영화를 보려구요

구겨진 인생들 줄거리 결말

열해 2021. 3. 13. 00:25
반응형

영화 구겨진 인생들 영화 정보

 

구겨진 인생들, Paper Lives, Kağıttan Hayatlar, 2021

 

개봉: 2021.03.12, 드라마,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잔 울카이

 

주연: 차카타이 울루소이, 에미르 알리 도그룰, 투르가이 타눌쿠 

 

 

 

줄거리

 

메흐메트는 고물상을 운영하는 젊은 청년입니다. 하지만 그는 몸이 좋지 못합니다. 신장이 좋지 못해 신장 이식을 기다리고 있지만, 기증자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살아있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 밖에 나가서 폐지를 줍는 일을 합니다. 하지만 좋지 못한 몸상태로 인해 이내 상태가 나빠집니다. 

 

 

메흐메트가 운영하는 고물상에는 여러 아이들이 있습니다. 메흐메트는 폐지를 주워오는 사람에게 폐지의 무게만큼 값을 지불해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친구가 주워온 폐지더미 안에서 한 소년을 발견합니다. 소년은 몸에 겁에 질린 모습입니다. 몸 군데군데 상처도 보입니다. 메흐메트는 소년을 진정시킵니다. 그리고 이름을 물어봅니다. 소년의 이름은 '알리'였습니다. 알리에게 왜 폐지 더미 안에 들어가 있냐고 메흐메트는 물어봅니다. 

 

 

 

 

자신의 엄마가 새아빠의 폭력을 피하기 위해 폐지 더미에 자신을 숨겼다고 알리가 말을 합니다. 어린 알리가 너무 측은해 보였는지 메흐메트는 소년에게 먹을 것을 먹이고 나서 자신의 집으로 데려갑니다. 

 

메흐메트는 알리를 자신이 돌보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알리에게 옷도 사주고 목욕탕에 데려가 몸도 씻깁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도 사서 먹입니다. 또, 자신이 임의대로 알리의 생일을 정해 생일파티도 열어줍니다. 알리도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알리는 메흐메트에게 말합니다. "엄마를 데려오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해요". 그래서 메흐메트는 알리와 함께 폐지를 줍기 시작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말이죠. 

 

 

 

결말 

반전이 있는 영화이니 스포를 원치 않으시다면 아래부터는 읽지 마세요!!

 

 

 

 

알리를 데리고 있다는 사실을 메흐메트의 삼촌이 알게 되고, 삼촌과 이야기 끝에 결국 알리를 엄마에게 보내기로 합니다. 알리와 함께 알리가 살고 있는 집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알리의 새아버지와 마주치지만 이내 놓치고 맙니다. 

 

다시 알리의 집 앞으로 되돌아온 메흐메트, 그곳에서 폐지를 줍는 무리들과 싸움이 벌어지게 되고 메흐메트는 두들겨 맞고 맙니다. 

 

병원에 실려온 메흐메트, 깨어나서 친구에게 알리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몸이 성치 않지만 알리를 찾기 위해 알리의 집으로 향합니다. 알리의 집으로 간 메흐메트는 문을 두드립니다. 그곳에는 알리의 엄마가 아닌 웬 노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집은 알리의 집이 아니라 노부부의 집이었습니다. 노부부는 이제 그만하라며 메흐메트를 말립니다. 알리의 정체는 다름 아닌 메흐메트 자신이었습니다. 메흐메트는 성치 않은 몸에 환각까지 보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메흐메트 알리'는 어렸을 적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어머니와 헤어져야 했습니다. 

 

어머니가 메흐메트를 폐지 버리는 더미에 몰래 숨겼고, 후에 집에 다시 찾아갔지만 어머니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 후로 메흐메트는 폐지를 주우면서 생활을 이어나갔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살던 집에 환각이 보일 때마다 찾아가 알리를 찾았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슬픔에 잠겨 비 오는 거리로 뛰쳐나오는 메흐메트, 그는 그곳에서 정신을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경찰이 누워있는 메흐메트를 발견하고 깨워보지만 메흐메트는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후기

 

반전이 있는 영화인 줄 몰랐는데, 막판에 반전이 존재하네요. 어린 알리는 메흐메트의 어릴 적 모습이었습니다. 학대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가 그를 괴롭힌 것이었습니다. 참 안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아동 학대로 인해 나라가 시끄러웠던 적이 많습니다. 아이들을 학대하고 살해까지 하는 못된 부모들의 모습을 보며 화가 났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메흐메트 역시 어릴 적 아버지의 학대로 인해 어머니와 헤어지게 되고 평생 아픔을 가지고 자라온 모습입니다. 어릴 적 받은 학대는 평생을 괴롭힙니다. 아동 학대는 사라져야 한다는 것을, 영화를 보며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잔잔한 감동과 교훈도 우리에게 주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구겨진 인생들> 넷플릭스에서 만나 볼 수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