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전쟁터에서 돌아온 남자. 그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어머니가 정해준 여자를 거부하고 자신의 마음을 따라 사랑을 쟁취한다.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 혈연으로 엮여 있는 마을에서 남자의 가족은 타인이다. 오래전 잃어버렸던 신앙은 기댈 곳 없는 남자에게 다시 한번 버팀목이 되어준다. 타인인 그들을 주변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남자의 아들은 나쁜 친구들에게 수시로 얻어 맞는다. 그리고 남자와 아들이 자신들의 공간에서 기도를 올릴 때 지나가던 밀렵꾼들은 그의 아내를 욕보인다.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마태복음 6:14). 하나님은 용서하라 하셨지만 남자는 참지 않는다. 아들과 함께 자신의 아내를 욕보인 놈들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