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가 앓았다는 경계선 인격장애란 무엇일까?

가수 선미 씨의 경계선 인격장애 고백 

 

출처 - 선미 인스타그램

 

 

16일 방송된 Mnet <달리는 사이>에서 가수 선미 씨가 5년 전 경계선 인격 장애를 진단받았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 이후 경계선 인격 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많은 분들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경계선 인격장애란 무엇일까요?

 

경계선 인격장애는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 문제입니다. 일종의 성격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안하고 힘든 감정을 느낄 뿐만 아니라, 당신이 누구인지 혹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조차도 불분명하고 혼란스럽게 느껴지게 됩니다. 

 

또한 경계선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극도로 민감한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자제력이 부족하고 자기 파괴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화가 났을 때, 자신을 진정시키는 일에 어려움을 보입니다. 

 

 

 

 

경계선 인격장애의 증상

 

 

1. 혼자 남겨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부모님이나, 배우자가 집에 늦게 들어오면 매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니면 자신과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어떤 일로 인해 떨어지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되면 두려워에 떨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계를 구걸하거나 집착, 싸움이 생깁니다. 더 심해지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기 위해 세세하게 감시하려 합니다. 이로 인해 관계를 맺는 것에 어려움이 생기고 주변 사람들이 떠나게 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롤러코스터와 같은 감정 기복으로 인해 인간관계가 매우 불안정해집니다. 주변인들은 이런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 충동적이고 파괴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히, 화가 났을 때 이를 조절하지 못해 충동적이고 파괴적인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폭력적이고 다혈질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이죠. 또한 충동적으로 소비를 해서 지출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이런 순간적인 행동으로 인해 본인의 기분은 진정될 수 있으나 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게 됩니다. 

 

3. 자해, 자살

 

경계선 인격장애는 자해와 자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해, 더 나아가 자살에 이르게 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함으로 위협을 가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4. 극단적인 감정 기복 

 

불안과 불행한 기분에 잠겨있다가도 어느새 행복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조울증 증상이 빠르게 왕복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일반적인 우울증이나 양극성 장애보다는 오래 지속되지는 않지만 이로 인해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5. 공허함

 

경계선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마음에 구멍이 난 듯 비어있는 느낌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듯한 기분이 들고 허무함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이런 감정을 피하기 위해 다른 것들로 자신을 채우려고 합니다. 음식, 사랑, 술로 채우려고 하지만 아무리 시도해도 채워지지 않는 감정으로 인해 힘들어합니다. 

 

 

 

 

 

 

 

진단과 치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정신과를 찾아가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그리고 경계선 인격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 복용과 상담, 명상 등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물론 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완벽하게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약물 복용과 함께 꾸준한 상담을 하게 되면 상당한 효과를 보게 됩니다. 

 

주변인들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경계선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은 감정의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원활한 소통과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기분이 쉽게 바뀌기 때문에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몰라 짜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만약 주변에 경계선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기분에 맞추지 말고 계속해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이 휘말려서 싸움을 일으키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차분하게 자신의 기분을 끝까지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 본인도 물론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감정 기복이 올 때, 그 감정을 외부에서 온 것으로 인지하고 관찰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무언가 느끼고 있다고 해서 그 감정이 즉각 현실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상기시켜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줘야 합니다.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마음이 나오니까요. 

 

마지막으로 충동을 통제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솟구쳐 오르는 감정과 대화를 하려고 시도해보는 방법도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불쾌함과 위협을 느끼게 만드는 감정을 종이에 적어보고 스스로가 그 감정들을 관리하고 있다는 상상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이 겪는 다양한 마음의 병

 

 

많은 사람들이 신체적 고통으로 인해 아파합니다. 그에 못지않게 마음의 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정신적 고통을 겪는 사람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것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도 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약국에 가서 약을 먹기도 하고 병원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정신적 아픔도 이런 감기와 별반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려워하며 치료의 때를 놓치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아 상담과 약물 복용을 통해 도움을 얻는 것이 환자 본인에게 더 큰 도움이 됩니다. 

 

혹시라도 상담을 받아볼까 고민하고 계시다면, 어려워하지 마시고 주변 정신과를 찾아가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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