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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다 뺐다 어떤 것이 옳을까요?

열해 2021. 1. 2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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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다 뺐다의 차이점은?

 

 

동생이 가진 게임기를 뺏다/뺐다

전화가 와서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를 뺏다/뺐다

 


 

뺏다와 뺐다의 차이점을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입니다. 그렇다면 이 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먼저 뺏다는 빼앗다의 준말입니다. ~을 빼앗다의 의미를 가진 빼앗다를 줄이면 뺏다가 되는 것이죠. 반면 뺐다는 빼다의 과거형으로, 손에 박힌 가시를 빼다처럼 어떤 것으로부터 분리하다의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뺏다, 뺐다의 예시

 

▶ 뺏다

 

1. 남의 것을 억지로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다 

 

어머니가 들고 가시는 무거운 가방을 손에서 뺏어 들었다.

그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약한 자들의 돈을 뺏었다.

너는 나에게서 제일 소중한 것을 뺏어가려고 하는 거냐?

 

2. 남의 일, 시간, 자격 등을 억지로 차지하다 

 

새로 생긴 대형 마트가 주변 상권을 뺏었다. 

 

3. 남의 자격이나 권리를 박탈시키다

 

상습적으로 법을 어기는 이들의 권리를 뺏어야 한다.

 

4. 남의 생각이나 마음을 사로잡다

 

준수는 영희의 마음을 뺏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뺐다

 

1. 속에 들어 있거나 끼여 있는 것을 밖으로 나오게 하다

 

발바닥에 박혀 있는 가시를 뺐다.

책장에 꽂혀 있던 책을 뺐다. 

주머니에 있는 손을 얼른 뺐다.

 

2. 전체에서 일부를 제외하다

 

그 물품은 목록에서 뺐다.

우리는 계속해서 진상을 부리는 그 사람을 모임에서 뺐다. 

밥 먹고, 씻는 시간은 계획에서 뺐다

 

3. 일정한 공간에 있는 것들을 밖으로 나오게 하다 

 

방에 가득 차 있는 쾨쾨한 공기를 모두 뺐다.

타이어의 바람을 뺐다.

 

4. 살을 줄이다

 

나는 운동으로 살을 뺐다.

군살을 모조리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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