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공부

가르치다? 가르키다? 어떤 것이 옳을까요?

열해 2020. 11. 1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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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다? 가르키다? 어떤 상황에서 써야 할까요? 

 

조용한 교실 안, 선생님이 아이들을 가르치고/가르키고 있다. 열정적인 모습에 아이들도 눈을 빛내며 집중해서 수업을 듣고 있다.

이때 교실 뒷자리에서 한 학생이 잠을 이기지 못하고 졸고 있다. 선생님이 그 학생을 가르치며/가르키며 말했다. "영태, 수업시간에 졸면 안 돼". 영태는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선생님은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선생님이 졸고 있는 학생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가르키다는 가르치다를 잘못 표현한 단어로, 사전에서 찾아보면 '규범 표기는 가르치다'이다로 나옵니다. 누군가를 '콕' 집어서 말하고 싶다면 가르키다가 아니라 가리키다를 사용해야 됩니다. 

 

그럼 가르치다와 가리키다 이 둘의 뜻의 차이를 알아볼까요? 

 

 

가르치다, 가리키다

 

 

가르치다, 가리키다의 사전적 의미

 

가르치다는 ① 지식이나 기능, 이치 따위를 깨닫게 하거나 익히게 하다, ② 그릇된 버릇 따위를 고치어 바로 잡다, ③ 상대방이 아직 모르는 일을 알도록 일러 주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예문 

■ 정수는 지연이에게 운전을 가르쳤다

■ 신부님은 오지의 청소년들을 가르치며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다

■ 나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 네 이놈! 내가 오늘 너의 버르장머리를 톡톡히 가르쳐 놓아주마

■ 호연아, 너에게만 나의 비밀을 가르쳐줄게 

 

위와 같이 교육의 의미가 들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알려주거나 깨닫게 해주는 것을 두고 가르친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리키다는 손가락 따위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보이거나 말하거나 알리다의 의미를 지닌 단어입니다. 

예문

■ 그는 손가락으로 남쪽을 가리켰다

■ 시곗바늘이 오전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각이다!

■ 김 씨는 저 앞에 놓인 의자를 가리키며 내게 앉으라고 말했다

■ 산 위의 절을 가리키며 그 남자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가르치다는 맞는 표현이고 가르키다는 틀린 표현입니다. 누군가를 지목하거나 어떤 방향을 말하고자 할 때는 가리키다를 사용하셔야 됩니다. 

그럼 오늘의 맞춤법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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