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개장? 닭계장? 어떤 것이 옳을까요?

 

닭개장? 닭계장? 

 

어느 회사의 점심시간, 사원들이 점심시간에 무엇을 먹을지 정하고 있다. 

"오늘 우리 뭘 먹을까요?"

"김 계장님, 우리 오늘 닭개장/닭계장 먹는 거 어때요?"

"아이고 좋지. 어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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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닭개장입니다. 닭계장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육개장을 생각하시면 닭개장을 틀리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육개장은 소고기를 넣어 만든 음식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닭개장은 육개장에 소고기를 대신해서 닭고기를 넣어 만든 음식입니다. '닭'과 '개장'이 결합하여 생성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닭개장을 닭계장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닭 계(鷄)'를 떠올려서 '계가 맞겠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닭개장은 육개장과 관련된 음식이기 때문에 '계'자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육개장과 닭개장에서 사용되는 '개장'은 개장국에서 온 말이라고 합니다. 개장국은 개고기를 넣어서 얼큰하게 만든 음식으로 우리 조상님들이 먹었던 것인데요, 이 음식에 개고기 대신 소고기를 넣어 끓인 것이 육개장, 닭을 넣어 끓인 것이 닭개장이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