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공부

붓다? 붇다? 어떤 것이 옳을까요?

열해 2020. 11. 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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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붓다? 붇다?

 

붓다와 붇다의 차이를 알고 계신가요? 흔히 쓰는 표현이지만 참 헷갈리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붓다와 붇다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붓다의 뜻과 쓰임새 

 

붓다1. 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르다, 2. 성이 나서 뾰로통해지다의 뜻으로 주로 쓰입니다. 

예문을 보면 더욱 쉽게 붓다의 쓰임새를 알 수 있습니다. 

 

▶ 얼굴이 심하게 붓다

▶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퉁퉁 부었다

▶ 하루종일 서서 일했더니 다리가 부었다

▶ 성묘를 하러 갔다가 벌에 쏘여 팔이 붓다

▶ 편도선이 부어서 말을 할 수가 없다 

▶ 왜이렇게 잔뜩 부어 있니? 

▶ 내가 약속장소에 늦게 나타나자, 여자 친구가 부은 얼굴로 나를 쏘아봤다 

 

이렇듯 붓다는 신체 기관이 부풀어 오를 때나 감정에 상해 골 이난 상태를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붓다를 사용시 주의해야 될 점은, 붓다에서 붓의 받침인 'ㅅ'이 뒤에 모음이 오게 될 때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붓 + 어 = 부어, 붓 + 으니 = 부으니 처럼 바뀌게 됩니다. 

반면에 웃어 처럼 웃의 받침 'ㅅ'뒤에 모음이 오더라도 변하지 않는 것도 존재합니다. 

웃 + 어 = 웃어처럼 그대로 사용하는 단어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붓다를 사용할 때에 이를 유의하며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붇다의 뜻과 쓰임새

 

붇다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1.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

2.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 

3. 살이 찌다 

이렇게 세가지의 의미가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붇다가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예문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 미역을 물에 담가 놓았더니 엄청나게 불었다 

▶ 라면이 불어 맛이 없다

▶ 간밤에 비가 많이 와서 개울 물이 불어났다

▶ 영수는 재산이 붇는 재미에 힘든 줄도 모르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 너무 먹었더니 몸이 불었다

 

붇다는 부피나 수량이 커지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 몸이 커지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물체, 물건에 대입시킬 수 있습니다. 

붇다도 역시 붇의 'ㄷ' 다음에 모음이 오면 'ㄷ'이 'ㄹ'로 바뀌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붇 + 으니 = 불으니

붇 + 어 = 불어

붇 + 은 = 불은 

이렇게 붇 다음에 모음이 오게 되면 '붇'이 '불'로 바뀌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죠. 이를 잘 유의해서 사용 시 틀리지 않아야 합니다. 

'불은 라면을 먹었더니 몸이 붇는다' 처럼 뒤에 모음이 왔을 때 붇다의 사용에 유의하셔야 됩니다.

 

 

마무리

 

오늘은 붓다와 붇다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문법과 관련하여 주의하여야 될 부분이 있으니 붓다와 붇다를 사용할 때 유의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맞춤법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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