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공부 23

뺏다 뺐다 어떤 것이 옳을까요?

뺏다 뺐다의 차이점은? 동생이 가진 게임기를 뺏다/뺐다 전화가 와서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를 뺏다/뺐다 뺏다와 뺐다의 차이점을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입니다. 그렇다면 이 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먼저 뺏다는 빼앗다의 준말입니다. ~을 빼앗다의 의미를 가진 빼앗다를 줄이면 뺏다가 되는 것이죠. 반면 뺐다는 빼다의 과거형으로, 손에 박힌 가시를 빼다처럼 어떤 것으로부터 분리하다의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뺏다, 뺐다의 예시 ▶ 뺏다 1. 남의 것을 억지로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다 어머니가 들고 가시는 무거운 가방을 손에서 뺏어 들었다. 그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약한 자들의 돈을 뺏었다. 너는 나에게서 제일 소중한 것을 뺏어가려고 하는 거냐? 2. 남의 ..

맞춤법 공부 2021.01.20

오랜만에? 오랫만에? 어떤 것이 옳을까요?

오랜만에? 오랫만에? 누군가를 긴시간동안 만나지 못하다 오랜/오랫만에 만났을 때 무척 기쁘곤 합니다. 정말 오랜/오랫만에 만났구나 우리! 오랜/오랫만에 가 본 놀이동산,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 오랜만에? 오랫만에? 문자나 카톡을 하다 보면 헷갈리기 쉬운 말입니다. 과연 어떤 것이 옳은 표현일까요? 정답은 오랜만에입니다. 오랜만에는 오래간만에의 줄임말로, '간'의 '가'가 빠지고 'ㄴ'이 앞에 붙어 '오랜만에'라고 사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랫만에는 틀린 표현이 됩니다. 2. 그렇다면 오랜만에라고 붙여써야 할까요, 아니면 오랜 만이라고 띄어서 써야 할까요?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줄임말로써 한 단어로 사용되기 때문에, 띄어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오랜만'은 그 자체로 한 단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맞춤법 공부 2021.01.05

만듬? 만듦? 어떤 것이 옳을까요?

만듬? 만듦? 무언가를 창조해내고, 되게 하는 것을 우리는 '만들다'라는 단어를 사용해 표현합니다. - 음식을 만들다 - 이순신 장군은 거북선을 만들어냈다 - 새로운 법을 만들다 - 세계 평화를 위해 새로운 조직을 만들었다 -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 감독은 파격적인 작품을 만들었다 위와 같이 많이 사용되는 '만들다', 그렇다면 이 만들다의 명사형은 어떤 식으로 써야 될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만듬과 만듦을 헷갈려하실 겁니다. 그렇다면 만듬/ 만듦 둘 중에 어떤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정답은? 만듦입니다. 한국어 어문 규범 3절 19항 - 어간에 '-이'나 '-음/-ㅁ'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과 '-이'나 '-히'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라고 나와있습니다. '만들다'는 동사로..

맞춤법 공부 2020.12.26

던과 든의 구별 방법

던과 든은 언제 써야 될까요? 던과 든은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입니다. 평소에 사용하면서 실수하기 좋은 단어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한 번은 공부하고 넘어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먼저 던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던 '던'이란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과거의 어떤 상태를 나타내는 어미입니다. 든 '든'은 두 가지 사실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함을 나타내는 어미입니다. 간단히 말해 '던'은 과거를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되며, '든'은 선택함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어미입니다. 지난 일을 나타내고 싶을 때 ~더라, ~던으로 표현합니다. ▶ 지난겨울은 몹시 춥더라(O) 지난겨울은 몹시 춥드라(X) ▶ 깊던 물이 얕아졌다(O) 깊든 물이 얕아졌다(X) 어떤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않음을 나타낼 때는 ~든지를 사용..

맞춤법 공부 2020.12.08

염두에? 염두해? 두다, 어떤 것이 옳을까요?

염두에? 염두해? 두다 "나는 그 일을 염두에/염두해 두지 않았다" 염두에와 염두해 중 어떤 것이 옳은 표현일까요? 정답은 염두에 두다입니다. 염두해는 쓰이지 않는 표현으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염두해는 틀린 표현입니다. 염두에 두다라는 말을 평소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생소합니다. 그래서 더 헷갈리기 쉬운 표현입니다. '염두'라는 단어의 뜻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보고 그 쓰임새를 예문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평소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두면 적재적소에 사용하기 좋으니까요! 염두의 뜻은? 1. 생각의 시초2. 마음의 속 예문을 통해 쓰임을 알아보겠습니다. ▶ 나는 애초에 그런 생각을 염두에 두지 않았어! ▶ 이 일은 염두 밖의 일이다▶ 정수는 그녀를 염두에 두다 염두에 두다라는 표현은 어떤 생각이나 일을 마음..

맞춤법 공부 2020.11.27

이르다? 일르다? 어떤 것이 옳을 까요?

이르다? 일르다? 이르다? 일르다? 어떤 표현이 옳은 표현일까요? 일르다는 옳지 못한 표현입니다. 많은 분들이 잘못 사용하고 있는 표현입니다. 이르다를 사용해야 될 상황에 일르다를 사용해 틀리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럼 이르다는 어떻게 사용해야 되고 일르다는 왜 틀렸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르다의 뜻과 예문 이르다는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르다의 뜻 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어떤 정도나 범위에 미치다 (~을, ~에게) 무엇이라고 말하다 (~을, ~에게) 잘 깨닫도록 일의 이치를 밝혀 말해주다 어떤 기준보다 앞서거나 빠르다 이르다는 어떤 장소에 이르러 도착하거나, 무엇인가에 닿는다거나, 누군가에게 알려주어야 할 것을 말해주는 상황에 쓰이는 단어입니다. ※예문 ▶ 드디어 목적지에 이르렀다 ▶ ..

맞춤법 공부 2020.11.24

붓다? 붇다? 어떤 것이 옳을까요?

붓다? 붇다? 붓다와 붇다의 차이를 알고 계신가요? 흔히 쓰는 표현이지만 참 헷갈리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붓다와 붇다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붓다의 뜻과 쓰임새 붓다는 1. 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르다, 2. 성이 나서 뾰로통해지다의 뜻으로 주로 쓰입니다. 예문을 보면 더욱 쉽게 붓다의 쓰임새를 알 수 있습니다. ▶ 얼굴이 심하게 붓다 ▶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퉁퉁 부었다 ▶ 하루종일 서서 일했더니 다리가 부었다 ▶ 성묘를 하러 갔다가 벌에 쏘여 팔이 붓다 ▶ 편도선이 부어서 말을 할 수가 없다 ▶ 왜이렇게 잔뜩 부어 있니? ▶ 내가 약속장소에 늦게 나타나자, 여자 친구가 부은 얼굴로 나를 쏘아봤다 이렇듯 붓다는 신체 기관이 부풀어 오를 때나 감정에 상해 골 이난 상태를 표..

맞춤법 공부 2020.11.20

늘이다? 늘리다? 어떤 것이 옳을까요?

늘이다 늘리다? 늘이다? 늘리다? 평소 자주 사용하는 단어이지만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두 단어가 어디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늘이다의 뜻은 1. 본디보다 더 길어지게 하다 2. (주로 선과 관련되어) 선 따위를 연장하여 계속 긋다로 사용됩니다. 예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고무줄을 길게 늘이다 ■ 바짓단을 늘이다 ■ 엿가락을 늘이다 늘이다는 주로 선과 관련되어 어떤 물체를 길게 옆으로 뻗치게 합니다. 그럼 늘리다는 어떤 뜻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사용될까요? 늘리다는 1. 물체의 넓이, 부피 따위를 본디보다 커지게 하다 2. 수나 분량 따위를 많아지게 하거나 무게를 더 나가게 하다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예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집 앞의 운동장을 지금 보다 더 크게 늘..

맞춤법 공부 2020.11.18

닭개장? 닭계장? 어떤 것이 옳을까요?

닭개장? 닭계장? 어느 회사의 점심시간, 사원들이 점심시간에 무엇을 먹을지 정하고 있다. "오늘 우리 뭘 먹을까요?" "김 계장님, 우리 오늘 닭개장/닭계장 먹는 거 어때요?" "아이고 좋지. 어서 갑시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닭개장입니다. 닭계장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육개장을 생각하시면 닭개장을 틀리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육개장은 소고기를 넣어 만든 음식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닭개장은 육개장에 소고기를 대신해서 닭고기를 넣어 만든 음식입니다. '닭'과 '개장'이 결합하여 생성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닭개장을 닭계장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닭 계(鷄)'를 떠올려서 '계가 맞겠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닭개장은 육개장과 관련된 음식이기 때문에 '계..

맞춤법 공부 2020.11.16

가르치다? 가르키다? 어떤 것이 옳을까요?

가르치다? 가르키다? 어떤 상황에서 써야 할까요? 조용한 교실 안, 선생님이 아이들을 가르치고/가르키고 있다. 열정적인 모습에 아이들도 눈을 빛내며 집중해서 수업을 듣고 있다. 이때 교실 뒷자리에서 한 학생이 잠을 이기지 못하고 졸고 있다. 선생님이 그 학생을 가르치며/가르키며 말했다. "영태, 수업시간에 졸면 안 돼". 영태는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선생님은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선생님이 졸고 있는 학생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가르키다는 가르치다를 잘못 표현한 단어로, 사전에서 찾아보면 '규범 표기는 가르치다'이다로 나옵니다. 누군가를 '콕' 집어서 말하고 싶다면 가르키다가 아니라 가리키다를 사용해야 됩니다. 그럼 가르치다와 가리키다 이 둘의 뜻의 차이를 알아볼까요? 가르치다, ..

맞춤법 공부 202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