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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처럼 말이 톡톡 솟아올라 줄거리 결말 후기

열해 2021. 7. 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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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처럼 말이 톡톡 솟아올라 영화 정보

 

사이다처럼 말이 톡톡 솟아올라(2021), サイダー のように言葉が湧き上がる, Words bubble up like Soda Pop

감독: 이시구로 쿄헤이 

출연: 이치카와 소메고로, 스기사키 하나, 한 메구미, 하나에 나쓰키 

애니메이션, 일본, 2021.07.22 공개 

 

 

 

줄거리 

 

체리

체리는 하이쿠 짓기를 좋아하는 문학소년입니다. 내성적인 성격에 친한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체리는 쇼핑몰에 있는 히다마리 데이 서비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보살피고 돕는 일입니다. 

유키

유키는 큐리오시티 고등학교의 스타이자 스마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SNS 스타입니다. 현재는 치아교정을 하고 있는데, 비버 같은 앞니가 싫어서 교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유키는 자신이 교정을 하고 있는 것을 들키는 것이 싫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쇼핑몰에서 체리와 유키는 서로의 핸드폰이 바뀌는 일이 발생합니다. 자신들의 핸드폰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서로 영상통화를 하여 핸드폰을 교환하기로 약속합니다. 

이 사건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가 됩니다. 체리는 유키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엄청난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유키는 체리가 하이쿠를 지어서 SNS 올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실 체리가 SNS 하이쿠를 올리고 있지만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고, 유일하게 체리의 엄마만이 좋아요를 누르고 있었습니다. 

유키는 체리의 SNS 계정을 알게 되고 이때부터 체리가 지은 하이쿠에 좋아요를 누르기 시작합니다. 체리는 그녀가 좋아요를 눌러주자 엄청나게 좋아하고, 자신도 유키의 계정을 팔로우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조금씩 친해지게 되고, 급기야 유키가 체리가 일하고 있는 서비스 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결말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던 중, 두 사람은 자신들이 일하고 있는 곳에 오는 후지야마 할아버지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레코드를 찾기로 합니다. 후지야마 할아버지는 항상 레코드가 들어있지 않은 커버를 들고 다니고 있었고, 할아버지의 사연을 알게 된 두 사람이 발 벗고 나선 것이죠. 

두 사람은 열심히 정보를 모으고, 후지야마 할아버지가 찾고 있는 레코드는 할아버지의 부인의 앨범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할아버지가 운영하고 있는 레코드 가게에서 숨겨져 있을지 모르는 부인의 앨범을 찾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찾던 중, 냉장고와 벽 사이에 떨어져 있던 레코드를 찾아내게 됩니다. 

레코드를 찾아내고 기쁨에 들뜬 유키는 다가오는 축제에 함께 불꽃놀이를 보러 가자고 체리에게 제안합니다. 체리도 이 제안을 승낙하게 되고 유키는 엄청 좋아합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들떠 있던 유키가 레코드를 부시게 됩니다. 이 사건 이후로 체리와 유키의 사이는 서먹해지고, 급기야 체리가 축제날 이사를 간다는 사실을 유키가 알게 됩니다. 

유키는 체리에게 잘 가라는 인사를 건네고, 체리는 멀어져 가는 유키의 뒷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축제날이 되고, 체리는 부모님의 차를 타고 자신이 이사 갈 곳으로 향합니다. 한편, 유키는 라이브 방송으로 축제를 중계하기 시작합니다. 

차를 타고 가는 체리, 그러나 창밖에 자신의 친구들이 적어 놓은 팻말을 보게 됩니다. 체리는 이 문구들을 보고 부모님께 차를 세워달라 말하고, 차에서 내려 축제가 열리고 있는 곳으로 전력을 다해 뛰어갑니다. 체리는 축제가 열리고 있는 행사장으로 뛰어들어 마이크를 집어 듭니다. 

체리는 자신이 지은 멋진 하이쿠를 유키를 향해 말하기 시작합니다. 

"네가 숨기고 있는 잎이 좋아, 네가 숨기고 있는 미소가 좋아, 네가 좋아" 

큰 소리로 외치는 체리, 이를 본 유키도 마스크를 벗으며 환하게 웃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영화 후기 

 

흑백으로 흐릿해졌던 어렸을 적 추억이 다시금 밝은 컬러로 되살아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애니메이션 <사이다처럼 말이 톡톡 솟아올라>였습니다. 잔잔한 내용을 바탕으로 청춘의 아름다운 한때를 화려한 색감으로 잘 살려낸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엄청나게 유행을 끌었던 애니메이션들처럼 큰 충격이나 반전은 없지만,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을 잘 표현해낸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신다면 시간 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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