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맨 영화 정보
The Family Man(2000) 코미디, 판타지
2000.12.30 개봉 / 124분,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브렛 라트너
주연: 니콜라스 케이지, 티아 레오니
줄거리
1987년, 잭 캠벨과 케이트 레이놀즈는 공항에서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잭이 런던에 있는 은행에 인턴쉽을 하기 위해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케이트는 잭에게 떠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잭은 자신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런던으로 향합니다.
13년 후, 잭 캠벨은 월스트리트를 주름잡는 성공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크리스마스에도 잭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지만, 그는 가족이나 크리스마스에는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날, 그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그러나 그는 바빠서 전화를 받지 못합니다. 모든 일을 마치고 자리에 온 잭, 비서가 그에게 케이트 레이놀즈에게 전화가 왔었다고 알려줍니다. 13년 전 헤어진 전 여자 친구를 생각하며 잠시 생각에 잠긴 잭 캠벨, 그러나 그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자신의 일을 마저 합니다.
일을 마치고 편의점으로 향하는 잭, 그곳에서 복권을 바꾸기 위해 온 '캐시'를 만나게 됩니다. 복권에 당첨됐다며 238달러를 바꿔달라는 캐시, 그러나 편의점 사장은 그가 사기를 치는 것이라 생각해 이를 거부합니다.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캐시는 가슴에서 총을 꺼냅니다. 그때, 잭이 캐시에게 다가갑니다. 자신이 그 복권을 200달러에 사겠다고 합니다.
캐시는 이를 수락하고, 밖으로 나가 잭과 거래를 합니다. 잭은 캐시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하며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 말에 캐시는 잭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무엇이 필요한가요?", 이 물음에 잭은 자신은 필요한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잭의 대답에 박장대소하는 캐시, 그는 이번 일은 잭이 자초한 거라는 이상한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갸우뚱하며 집으로 돌아온 잭은 잠에 들고, 아침이 되어 침대에서 일어납니다. 침대에 혼자 누워있어야 할 잭, 그러나 그의 곁에는 낯선 여자가 함께 있습니다. 이 여인은 자신과 13년 전에 헤어졌던 케이트였습니다. 너무 놀라 당황한 잭, 그러나 케이트는 익숙한 듯 어서 일어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라고 말합니다.
잭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차를 몰고 뉴욕으로 향합니다. 잭은 자신이 일하고 있는 회사로 향하지만,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잭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충격에 휩싸인 잭, 그에 앞에 어젯밤 만났던 캐시가 나타납니다. 캐시는 이 상황을 잭에게 설명합니다.
"찰나의 경험이죠, 잭". 캐시는 잭에게 이것은 찰나의 경험이며, 시간은 충분하니 스스로 알아내 보라고 말합니다. 잭은 그냥 시간을 되돌려달라고 말하지만 캐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잭은 어쩔 수 없이 뉴저지에 있는 '새로운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케이트와 두 명의 자녀가 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연 잭은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해 나갈까요?
패밀리맨 결말
잭은 케이트와의 생활에 점점 적응해 나갑니다. 그리고 그는 장인이 운영하는 타이어 회사에서 일하는 것에도 점점 익숙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일하던 회사의 회장이 잭이 일하고 있는 타이어 가게로 오게 됩니다. 갑자기 차의 타이어가 문제가 생겨서 지나가다 들른 것이었습니다.
잭은 회장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고, 회장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회사 합병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를 인상 깊게 들은 회장은 잭을 회사로 부르게 되고, 그는 그곳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직급을 제안받게 됩니다.
이 사실을 케이트에게 말하는 잭, 그러나 케이트는 잭에게 많은 돈은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지금의 생활이 더 좋다는 케이트, 잭은 고민에 빠집니다. 다음날, 잭은 돈을 많이 주는 자리로 가기보다 케이트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잭은 소금이 떨어져 소금을 사러 가게에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캐시를 만납니다.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잭, 그는 캐시에게 지금의 삶에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캐시는 '경험은 영원한 게 아니에요'라고 말합니다.
집에 돌아온 잭은 이 경험이 이제 마지막임을 직감합니다. 잠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잭, 그러나 잭은 잠이 들고 아침이 되어 깨어납니다. 그리고 잭은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옵니다.
현실로 되돌아온 잭은 다시 한번 케이트를 찾습니다. 맨해튼에 살고 있는 케이트의 주소를 확인하고 케이트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다시 케이트를 만난 잭, 케이트는 자신의 일을 위해 파리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케이트도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 잭, 그는 케이트에게 묻습니다.
"우리가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지 생각해본 적 있어?". 케이트는 이 물음에 엉뚱한 대답을 하며 얼버무립니다. 그렇게 케이트와의 만남은 아무 성과를 얻지 못합니다. 그 후 케이트와 헤어져 집으로 온 잭, 그는 케이트를 다시 붙잡기 위해 공항으로 향합니다.
13년 전에는 잭이 런던으로 떠날 때 케이트가 붙잡았지만, 이번에는 반대의 상황입니다. 잭은 케이트에게 파리로 떠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지난 일은 이제 잊고 새롭게 시작하자며 케이트는 떠나려고 합니다. 그때 잭이 말합니다. "함께라서 괜찮아", "당신 곁에 있으면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돼"라고 케이트에게 말하는 잭, 그리고 케이트도 잭에 말에 마음을 바꿉니다.
그리고 이 둘은 다시 한번 서로 마주 보며 대화를 합니다. 아마 자신들이 그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이야기하는 것이겠죠? 그렇게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마무리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많이 회자가 되는 영화 <패밀리맨>, 크리스마스가 아니더라도 언제 봐도 좋은 영화입니다. 잭이 경험하는 찰나를 통해 우리는 가족이 주는 행복과 소중함을 알 수 있습니다.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고 성공을 거머쥐고 나면 과연 무엇이 남을까요?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정을 이루고 아내와 자식들과 지내는 순간들이 주는 행복은 그 무엇과 바꿀 수 없을 것입니다.
추워지는 날씨와 코로나로 힘든 이때, <패밀리맨>을 보며 다시 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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