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려구요

신의 한 수: 귀수편(2019) 줄거리 결말

열해 2021. 1. 13. 02:38
반응형

신의 한 수: 귀수편 영화 정보

신의 한 수: 귀수편(2019), The Divine Move 2: The Wrathful 

 

범죄, 액션 /  한국

 

2019.11.07 개봉, 106분, 15세 이상 관람가

 

제작사: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아지트 필름 

 

감독: 리건 

 

주연: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우도환, 정인겸, 원현준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한 저택에서 시작됩니다. 아이들이 바둑을 두고 있습니다. 그곳을 청소하는 한 아이, 영화의 주인공 귀수(권상우)입니다. 귀수는 누나(신수연)와 함께 황덕용(정인겸)의 집의 허드렛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귀수는 바둑에 재능이 있지만 그의 재능을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장면이 바뀌어 황덕용의 방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 귀수의 누나를 비춥니다. 열심히 청소하는 그녀에게 황덕용이 귀수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자며 잠시 이야기를 하자고 합니다. 이때, 귀수도 2층의 황덕용의 방으로 올라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황덕용이 귀수의 누나에게 몹쓸 짓을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를 목격한 귀수는 황덕용에게 대국을 신청합니다. 그러나 귀수는 누나의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흔들리고, 빨리 두라는 황덕용의 말에 정신이 무너지며 기권을 선언합니다. 귀수는 대국에서 패한 뒤 누나의 돈을 몰래 훔쳐 홀로 서울로 올라갑니다. 그러나 그는 서울에서 불량배에게 돈을 빼앗기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장기를 살려 기원에 들어가 내기 바둑을 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100원에서 시작해 점차 판돈을 늘려갑니다. 그의 실력은 상당했기에 기원에는 귀수를 당할자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이 허일도(김성균)에 눈에 띄어 그에게 제안을 받습니다. 자신을 따라오겠냐는 제안에 귀수는 동전을 던져 숫자가 나오면 따라가겠노라 말합니다. 그러나 결국 반대면이 나오게 되고, 그럼에도 귀수는 허일도를 따라나섭니다. 

 

허일도는 귀수에게 내기 바둑을 위한 훈련을 시키고, 귀수는 이 과정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허일도는 귀수를 데리고 내기 바둑을 뛰기 시작합니다. 순탄하게 돈을 벌던 그들은 부산잡초(허성태)와의 대결에서도 승리하게 되고, 돈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그들이 집을 향하던 중 부산잡초의 부하 갈고리가 그들을 덮칩니다. 몸싸움 끝에 귀수는 도망가지만 허일도는 결국 갈고리의 손에 죽음을 맞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귀수는 멋지게 성장합니다. 그는 자신이 아지트에서 훈련에 매진합니다. 마침내 귀수는 훈련을 마치고, 자신의 스승 허일도의 복수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결말

 

귀수는 허일도의 복수를 위해 똥선생(김희원)을 찾아갑니다. 그와 함께 전국을 돌며 내기 바둑을 둡니다. 그리고 자신의 복수를 위해 허일도와 관련된 인물들을 찾아다닙니다. 

 

그는 하나씩 자신의 계획대로 복수를 해나갑니다. 그의 바둑 실력에 상대방들은 추풍낙엽처럼 쓰러집니다. 이때, 귀수의 앞에 새로운 인물이 나타납니다. 외톨이(우도환)는 귀수가 어렸을 적 허일도와 내기 바둑을 두었던 한 남자의 아들입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허일도와의 내기 바둑에서 진 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칼날을 갈아온 것이었습니다. 

 

 

귀수는 외톨이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칩니다. 그는 가까스로 외톨이와의 대결에서 승리합니다. 이제 최종 보스인 황덕용을 만날 차례입니다. 외톨이와의 싸움에서 부상을 당한 귀수지만 1:100 대결을 위해 약속한 장소를 찾아갑니다. 

 

1:100의 대결에서 승리한 귀수, 이제 황덕용과 대결을 펼칩니다. 부상의 아픔과 누나에 대한 생각으로 정신이 흔들리기도 하지만 그는 결국 황덕용과의 대국에서 승리를 하게 됩니다. 황덕용은 대결에서 지고 목을 매달고 죽게 됩니다. 

 

귀수는 허일도와 처음 만난 곳에서 그때 그랬던 것처럼 다시 한번 동전을 던집니다. 그리고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아쉬운 점 

 

전편 <신의 한 수>도 그렇고 이번작 <신의 한 수: 귀수편>도 바둑영화이지만 바둑에 큰 초점을 맞추지 않습니다. 한 남자의 복수와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액션과 함께 버무려냅니다. 바둑영화라기보다 액션 영화라고 하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가 영 애매합니다. 이도 저도 아닌 영화가 돼버린 느낌입니다. 뭐 하나에 집중해서 그쪽을 좀 더 파고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의 개연성도 조금 떨어집니다. 똥선생은 영화에서 비중 있게 나오지만 정작 왜 나오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귀수가 혼자 다니기 외로워서 데리고 다니나 생각들 정도로 있으나 마나 한 역할 같아 보입니다. 

 

또한 귀수의 바둑실력이 영화 속에서 상당한 실력자입니다. 대결에서 절대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100명과의 대결도 이기고, 프로기사인 황덕용도 이겨버립니다. 어떻게 이렇게 강해진 건지 영화를 보면서 알 수 없는데, 그냥 갑자기 강해진 느낌이 들어 어이가 없기까지 합니다. 

 

생각 없이 액션 위주로 영화를 본다면 재미가 없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뭔가 애매하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영화라는 것이 항상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저는 영화를 보고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제 생각이니 영화를 보시고 본인이 판단하는 게 제일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