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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인전 줄거리 결말 그리고 후기까지

열해 2021. 1. 18.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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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 영화 정보

 

악인전(2019), 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

 

범죄, 액션, 19세 이상 관람가, 110분, 2019.05.15 개봉 

 

감독: 이원태

 

주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누적관객: 3,364,712명

 

 

 

 

줄거리

 

차를 들이박는 흰색 자동차. 부딪힌 차의 주인은 내려서 차의 뒤쪽 범퍼를 살피기 시작합니다. 열심히 차를 찍는 차주인, 그러나 그 사진은 쓰일 일이 없게 됩니다. 차를 박은 흰색 차의 주인은 내려서 자신이 박은 차의 주인을 칼로 무참히 살해합니다.

 

다음날 이 사건을 조사하러 정태석(김무열) 형사가 출동합니다. 살인 사건 현장에서 감식을 맡고 있는 감식반 팀장 차서진(김규리)의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그때, 정태석 형사는 차 뒤 범퍼에 있는 수상한 흔적을 발견합니다. 그는 차서진 팀장에게 이 흔적인 추돌의 흔적인지 감식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장면이 바뀌어 이번엔 두목들의 대화로 넘어갑니다. 이권 다툼이 벌어져 서로 협상을 하기 위해 모인 허상도(유재명)와 장동수(마동석).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몇 번의 주먹질이 오간 후, 평화적으로 일을 해결해보자고 결론을 내립니다. 이후 장동수는 혼자 돌아가겠다고 말하고 자신이 직접 차를 몰고 떠납니다. 

 

장동수는 차를 몰고 가다 사고가 납니다. 뒤에서 누군가 박은 것이었습니다. 장동수는 사고가 크지 않으니 그냥 돌아가라고 뒤차의 주인에게 말합니다. 그러나, 뒤차의 주인은 다짜고짜 칼을 이용해 장동수를 공격합니다. 하지만 장동수는 조직폭력배 두목답게 칼을 이용해 공격해오는 것을 받아냅니다. 다툼 끝에 장동수도 갑자기 공격해온 놈을 칼로 한번 찌릅니다. 자신이 불리해지기 시작하자 범인은 달아나 버립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장동수는 큰 피해를 입습니다. 자신의 이익이 달린 일들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고, 장동수는 이를 해결하려 합니다. 그리고 급한 사람이 한 명 더 있습니다. 연쇄살인범이라고 직감한 정태석 형사는 범인을 잡아보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결국 이 두 사람은 서로 공조하기로 합니다. 서로 정보를 공유하여 범인을 잡자는 것이었습니다. 단, 누가 먼저 잡느냐에 따라 범인을 어떻게 처리할지 방식이 다릅니다. 장동수가 먼저 잡으면 자신이 직접 범인을 처리하기로 하고, 정태석 형사가 먼저 잡으면 법의 심판을 받게 하기로 합니다. 

 

이제 이 둘은 팀이 되어 범인을 찾기 시작합니다. 물론 잡은 뒤 처리하는 것은 잡은 사람의 몫으로 한 채 말이죠. 

 

과연 이 둘 중 누가 먼저 범인을 잡게 될까요? 

 

 

 

 

결말

 

이 둘은 서로 범인을 잡기 위해 공조하며 일을 진행해 나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장동수는 우산을 쓰고 담배를 피우며 태석의 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때, 옆에 있던 여고생이 장동수의 담배 연기에 기침을 합니다. 우산을 쓰고 있지 않던 여고생이 안쓰럽고 미안했는지 장동수는 자신의 우산을 건네줍니다. 그리고 정태석이 차를 몰고 오고, 정태석의 차를 타고 함께 갑니다.

 

그날 저녁, 장동수와 정태석은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고깃집에서 회식을 합니다. 이때, TV에서 한 여고생이 죽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그리고 뉴스에서 장동수가 여고생에게 건네주었던 우산이 나오고, 정태석과 장동수는 이 여고생을 죽인 범인이 자신들이 쫓는 그놈이란 것을 직감합니다. 

 

이 둘은 우산을 건네준 것이 버스정류장에서 있었던 일이란 사실을 바탕으로 버스 노선을 중심으로 샅샅이 수색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수색을 하던 중 범인의 차를 발견하게 됩니다. 차를 추격하고, 결국 장동수가 먼저 범인을 잡아끌고 갑니다. 

 

장동수는 범인을 자신의 손으로 끝장내려 합니다. 손을 뻗어 칼로 범인의 목을 치려는 순간, 정태석이 나타나 이를 저지합니다. 결국 범인은 정태석이 데리고 가버리고, 장동수는 지명수배를 당하고 잠적해버립니다. 

 

 

 

영화 중간 장동수는 실수로 자신의 상대파 두목 허상도를 죽였습니다. 그 일을 가지고 정태석은 장동수를 지명수배 한 것이죠. 그러고 나서 정태석은 잠적해 있는 장동수를 찾아갑니다. 범행을 인정하지 않는 범인 강경호(김성규)를 잡아넣기 위해서는 장동수의 증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정태석은 장동수에게 범인을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합니다. 

 

결국 장동수는 자신이 감옥에 갈 것을 각오하고 법정에 나갑니다. 그리고 결정적 증언과 증거를 제출하게 되고, 강경호는 사형을 선고받습니다. 장동수도 수갑이 채워지고 연행되어 갑니다. 또한, 정태석과 그의 부하들은 이 일로 승진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은 교도소의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한대의 호송차량이 오고, 그 차량에서 장동수가 내립니다. 알고 보니 그 교도소는 범인 강경호가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였습니다. 이 둘이 교도소에서 만난 이유가 있습니다. 정태석이 장동수를 찾아갔을 때, 장동수는 정태석에게 범인과 같은 교도소로 수감이 되도록 부탁한 것이었습니다. 

 

교도소의 샤워실에서 마주치게 되는 장동수와 범인 강경호, 장동수는 강경호에게 말합니다. "사나이 셋이 목숨 걸고 게임했는데 끝장은 봐야지?" 

 

이 말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후기

 

마동석 씨가 출연하는 영화가 늘어나며, 그의 필모그래피의 영화들에 공통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비슷한 느낌의 영화가 많아지다 보니, 이 영화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뻔한 영화는 아녔습니다. 예상과 달리 영화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나쁜 놈을 잡기 위해 나쁜 놈과 손을 잡는다, 이런 구성의 영화는 심심치 않게 보이는 영화 스토리입니다. 그렇지만 연기자들의 연기도 꽤 좋았고(특히 범인 역할을 맡은 김성규 씨의 연기가 돋보입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구성도 질질 끌지 않고 잘 이끌어 나갑니다. 

 

또한 영화의 액션도 볼만합니다. 마블리 마동석 씨의 시원한 한방과, 김무열 씨의 날렵함이 어우러져 꽤 괜찮은 액션을 보여줍니다. 액션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도 나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연기자들의 연기가 정말 돋보입니다. 김무열 씨도 야비한 형사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냅니다. 

 

물론, 영화가 후반부로 향하면 뒷심이 조금 달리긴 합니다. 그리고 결말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만약 볼까 말까 고민하고 계시다면 한 번쯤 봐도 괜찮은 영화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악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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