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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스나이퍼(2014) 줄거리 결말

열해 2021. 1. 1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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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스나이퍼 영화 정보

 

American Sniper, 미국, 액션, 드라마 

 

2015.01.14 개봉, 132분,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 브래들리 쿠퍼

 

 

영화의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 크리스 카일이 수류탄을 던지려는 소년을 조준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영화는 크리스 카일이 과거로 돌아갑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사냥을 가는 장면, 아버지와 동생과 있었던 일을 보여주며 그의 성장을 보여줍니다. 성인이 된 크리스 카일은 우연히 TV에서 케냐 미국 대사관 폭탄 테러 사건을 접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해군에 지원을 합니다. 그리고 그는 혹독하기로 유명한 네이비 씰에 자원하게 됩니다. 

 

힘든 훈련을 거치고 네이비 씰을 수료하는 크리스 카일, 그는 저격수 교육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술집에서 만나게 된 타야와 결혼도 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신혼의 꿈은 그리 길지 못했습니다. 크리스 카일이 속한 팀이 이라크로 파병이 되면서 타야와 떨어지게 됩니다. 

 

 

 

 

영화는 다시 처음 장면으로 돌아옵니다. 크리스 카일은 소년을 정확히 조준하여 쓰러트립니다. 그러나 소년의 어머니가 갑자기 나타나 다시 수류탄을 던지려 합니다. 크리스 카일은 소년의 어머니도 역시 총을 통해 저격합니다. 크리스 카일은 이 사건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내 극복합니다. 

 

사건이 있은 후, 크리스 카일은 계속해서 훌륭한 성과를 올립니다. 그는 동료들 사이에서 전설(Legend)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회자됩니다. 그가 전투에서 공적을 올리는 동안 카일의 아내 타야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과 크리스 카일의 동생 역시 이라크로 파병이 되었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이후에도 크리스 카일은 전장에서 계속해서 성과를 올립니다. 그러나 전투는 그의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그는 아내와의 통화 도중 갑작스럽게 전투를 맞닥 뜨리게 되고, 이런 상황이 그의 아내에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이후, 크리스 카일은 첫 번째 파병을 마치고 귀국하게 됩니다. 

 

 

 

 

복귀한 그는 아내의 임신을 지켜봅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 자기 자신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란 걸 알게 됩니다. 고혈압에다 조그마한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태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크리스 카일은 다시 한번 파병을 결심하고 두 번째로 파병을 나가게 됩니다. 

 

다시 한번 파병에 나선 크리스 카일, 그는 전장에 나서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제는 능숙한 저격수가 된 크리스 카일은 계속해서 공적을 올립니다. 그렇게 두 번째 파병도 끝나게 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에 돌아온 그는 어느새 성장한 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는 딸이 탄생하는 행복을 누립니다. 하지만 크리스 카일은 어느 순간 폭력적으로 변해있는 상태였고, 그의 이런 폭력적인 모습에 그의 아내는 이제 그만 군인 생활을 청산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크리스 카일은 다시 한번 파병을 가게 됩니다. 전장에서 고생하는 동료들을 차마 두고 볼 수 없었기에 그는 또다시 파병길에 오른 것이었습니다. 그는 전설이라는 별명답게 계속해서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해냅니다.

 

세 번째에 이어 네 번째 파병길에도 오르는 크리스 카일, 그는 네 번째 파병에서 죽을뻔한 위기를 넘깁니다. 그리고 그는 이 파병을 끝으로 집으로 귀국합니다. 

 

 

 

 

영화의 결말

 

크리스는 귀국해서 일상에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에게 남겨진 전쟁의 상처는 그를 힘들게 합니다. 그는 전쟁에서 얻은 정신적 고통 때문에 돌방행동을 보입니다. 그의 아내의 걱정에 크리스는 정신 상담을 받기 시작합니다. 

 

불안한 상태의 크리스를 보고 정신과 의사는 전쟁에서 부상당한 사람들 도와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을 받습니다. 크리스는 의사의 조언대로 부상당한 군인들에게 사격술을 가르치며 그들을 보살피기 시작합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크리스는 점차 자신의 모습을 회복합니다. 

 

그는 좋아진 모습으로, 아내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가족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계속해서 부상당한 군인들을 돕던 크리스, 2013년 2월 2일에도 그는 해병대에서 제대한 루스라는 사람과 사격장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크리스가 루스에게 살해당했다는 자막과 함께 크리스의 관이 나오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크리스 카일 살해 이유

 

크리스 카일을 살해한 에디 레이 루스는 1987년 생으로, 2007년 이라크에 파병을 다녀온 군인입니다. 그는 2011년 7월에 자신의 군생활을 모두 마치고 전역합니다. 그는 전역 후 병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판정을 받습니다. 

 

2013년 2월 2일, 크리스 카일과 루스는 치료 목적으로 텍사스 근처 사격장을 방문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루스가 쏜 총에 맞아 크리스 카일과 그의 친구 채드 리틀필드가 사망하게 됩니다. 

 

에디 레이 루스가 밝힌 크리스 카일에게 총을 쏠 당시 마리화나와 위스키에 취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는 술과 마약에 취해 '내가 이들을 쏘지 않으면, 이들이 날 쏠 것이다'라는 망상에 사로잡혔다고 합니다. 

 

참으로 슬프고 안타까운 죽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화 후기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전쟁이 주는 참혹함과 그 속에서 고뇌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잘 그려낸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누군가를 죽인다는 것이 얼마나 큰 마음속 고통이 되는지 영화 속 크리스 카일의 모습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내고 돌아와 겪는 스트레스로, 군인들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영화가 논란이 되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전형적인 미국식 영웅 만들기 영화라는 비판도 있고, 이슬람에 대한 혐오를 부추긴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전하려는 메시지는 이와 같은 부분보다, 전쟁으로 인한 상처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도 6.25 전쟁을 겪으신 많은 참전용사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관심과 돌봄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힘들어하는 참전용사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도 이런 분들에게 관심과 돌봄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지 않나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되풀이되어서는 안 되는 전쟁의 비극,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느끼고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영화를 시청하지 않으신 분은 꼭 한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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