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공부

왠일, 웬일 어떤것이 옳을까요?

열해 2020. 10. 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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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 웬일?

 

동현은 편식이 심하다. 고기와 인스턴트를 좋아하고 채소를 잘 먹지 않는다. 동현이의 부모님은 동현이의 식습관 때문에 걱정이 많다. 어느 날 동현이 길을 걷고 있는데 낯선 사람이 자신에게 말을 걸어왔다. 알고 보니 어렸을 적 친했던 준수였다.

그들은 초등학교, 중학교시절 절친한 친구사이였다. 그 당시 준수는 엄청난 비만이어서 몸집이 큰 아이였었다. 하지만 지금은 엄청 날씬한 모습에 몰라볼 정도로 멋진 사람이 되어있었다. 

준수: 동현아, 나 준수야. 기억하지?

동현: 준수? 와 진짜 오랜만이다. 너인지 몰라봤어. 정말 많이 달라졌구나.

준수: 어, 그래. 내가 살을 좀 많이 뺏지? 정말 열심히 운동하고 식습관도 바꿨어. 

동현: 와, 어떤 식으로 관리를 한거야?

준수: 꾸준히 운동하고 인스턴트 음식과 고기 위주의 식습관을 바꿨지. 채소도 먹고 잡곡밥도 먹으면서 열심히 관리했어. 

동현: 아, 나도 너처럼 열심히 관리해야겠다. 나도 변하고 싶어!

동현은 그날부터 자신의 식습관을 바꿨다. 고기와 인스턴트 위주의 식습관을 버리고 채소와 몸에 좋은 음식을 위주로 식단을 짜기 시작했다. 달라진 동현의 모습에 부모님은 이게 왠일/웬일이야? 라며 엄청 놀라셨다. 동현은 오늘도 몸짱을 꿈꾸며 열심히 관리 중이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두구두구두구~~ 정답은 웬일이야?입니다 

 

웬은 관형사로써 체언 앞에 존재하여 꾸며주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예시) 이게 / 웬 / 일이냐? - 관형사 이 체언 앞에서 꾸며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니 / 이게 / 웬 / 떡이냐? 

        웬 / 걱정 / 이 / 많아? 

 

 

왠지는 어떨 때 사용될까? 

 

웬은 관형사로 명사를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왠지는 웬지가 아니라 왠지로 사용하죠. 그 이유는 왠지는 왜인지의 줄임말이기 때문입니다.

왠지는 이 일이 왜? 일어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할 때, 어떤 특정한 이유 없이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예시) 왠지 눈이 올 것 같아. 

        왠지 모르지만 눈물이 날 것 같아. 

 


 

왠일, 웬일의 구별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는 헷갈리는 일 없이 실생활에서 척척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다음 시간에 다른 맞춤법으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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