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페이지 트렌스젠더 커밍아웃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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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해 2020. 12. 4. 14:37

오랜만에 영화 <인셉션>을 다시 보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갑자기 <인셉션> 출연자였던 엘렌 페이지가 검색어에 뜨더군요. 무슨 일이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검색을 하는 것일까 궁금한 마음에 클릭을 해보았습니다.

근대 사람들이 검색을 한 이유가, 엘렌 페이지 본인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랜스젠더임을 표명했기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지?'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저도 그랬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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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대충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친구들, 나는 이제부터 남자(he)로 살아갈 것이며 이름도 Elliot Page로 개명할 거야. 이 사실을 알리게 되어 기뻐. 나는 책임감과 중압감을 느끼지만 이런 결심을 하게 되어 기뻐.

우리는 트랜스젠더에 대해 혐오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멈춰야 해.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어.

나는 지금 트랜스젠더인 내 자신을 사랑해. 그리고 차별받고 고통받는 모든 트랜스젠더들을 응원해. 그리고 더 나은 세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어.

이 글을 읽어 줘서 고마워.

Elliot

자신의 성 정체성을 여성에서 남성으로 바꾼다는 글로 보입니다. 그와 동시에 자신의 이름을 엘렌 페이지에서 엘리엇 페이지로도 바꿨고요.

엘렌 페이지는 6년전 레즈비언임을 밝히며 커밍아웃을 했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자신의 성 정체성을 남자로 정의했습니다.

아마 외형적인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성전환 수술을 통해 자신의 성을 전환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스스로 정의하는 것은 미국 사회에서 최근 들어 많아지고 있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남성, 여성에 국한시키지 않고 스스로가 정의하는 것이죠.

또한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두지 말자는 의견이 많이지면서 이런 구분을 없애려고 하는 움직임도 많습니다. 엘렌 페이지도 자신의 성 정체성을 스스로 정의하면서, 여성이 아니라 자신을 남성으로 봐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이런 모습이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흔한 것이 아니라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라 아카데미>에 출연중인 엘렌 페이지의 다소 충격적인 선언이 있었네요. 외국에서는 이런 일이 흔한 건 아니라도 간혹 벌어지는 일 같습니다.

여러분은 엘렌 페이지의 이런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에게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게 옳다 틀리다를 떠나서 이런 식의 생각과 움직임들이 외국에서는 꽤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인셉션> 속 엘렌 페이지를 보다가 인스타그램에서의 '그'의 모습을 보니 많이 상반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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