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정보 모아보기/알아보자 알아보자

수능 한국사 20번 문제 논란? 너무 쉽다 vs 괜찮다

열해 2020. 12. 6. 20:24
반응형

 어떤 문제이길래 논란인 걸까?

 

최근 고3학생들 및 재수생들 대상으로 수능이 치러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속에도 학생들이 수능을 치렀는데요, 수능이 끝나고 나서 논란이 된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이번 2020년 대수능 시험 한국사 20번 문제입니다. 

 

 

 

 

 

 

 

 

이문제의 난이도가 너무 쉬워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문은 1992년 노태우 대통령의 연설로, 현대사에 들어가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지문으로 제시된 당백전, 도병마사, 노비안검법, 대마도 정벌은 현대사와 전혀 관련이 없는 보기입니다. 

 

원래 문제 난이도를 위해서 현대사 지문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현대사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문제는 4개의 지문은 현대사와 관련이 없고 단 한개의 지문만 현대사와 관련된 지문이라, 쉽게 답을 맞힐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입시 업체의 가채점에 따르면 한국사 20번의 정답률은 90~95%에 이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맞췄다고 보면 됩니다. 

 

이와 관련해 너무 쉽게 출제해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의견과, 학업 수준이 높지 않은 학생을 위해서 이런 쉬운 문제가 1~2문제는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번 2020년 수능 한국사 문제를 전체적으로 확인한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해 정확히 모르지만, 이런 문제가 20문제 꽉 채워져 있다면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난이도를 적당히 조절한 상태에서 이런 쉬운 문제 1~2문제 정도는 있어도 괜찮지 않나 생각됩니다. 

 

 

 

 

 

 

 당백전, 도병마사, 노비안검법, 대마도 정벌에 관해 짤막하게

 

▶ 당백전이란? 

 

당백전은 고종때 발행된 돈으로 조선 왕실의 재정 악화를 이유로 만들어졌습니다. 흥선대원군이 무리하게 추진한 경복궁 복원사업에 필요한 재정을 위해 발행한 것으로 많은 양이 만들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양의 당백전 발행에 따라 여론이 악화되자, 이듬해 조선 왕실은 당백전 발행을 중단하게 됩니다. 

 

 

▶ 도병마사란? 

 

도병마사는 고려시대 만들어진 기구로, 중요 사안을 다루던 고려 최고 회의 기관입니다. 중서문하성의 재신과 중추원의 추밀로 구성된 재추 합작기관으로, 국방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고려 후기에는 원의 간섭으로 이름을 도평의 사사로 개편하게 되며, 조선 초에 또다시 개편되게 됩니다. 

 

 

▶ 노비안검법이란? 

 

고려 광종 때 시행된 것으로, 양인이었다가 노비가 된 사람들을 조사해서 다시 양인으로 복귀시켜준 법입니다. 광종은 왕권 강화를 위해 노비안검법을 시행하였습니다. 

 

그러나 귀족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었기 때문에 반대가 있었습니다. 광종은 또한 쌍기의 제안으로 과거시험을 도입하여 시행하기도 하였습니다. 

 

 

▶ 대마도 정벌

 

조선 세종 시기에 이종무가 대마도를 정벌하였던 사건을 말합니다. 조선 초기, 왜구는 여러척의 배를 이끌고 우리나라를 침입하여 약탈을 자행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백성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됩니다. 

 

세종은 여러가지 회유책을 실행하였으나, 이러한 약탈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세종은 대마도 정벌을 결단하게 됩니다. 

 

삼군도제찰사 이종무가 이끄는 조선 수군은 대마도를 공격하여 정벌하게 됩니다. 이후 세종은 대마도주에게 잘못을 빌게 하는 한편, 회유책으로 조선과 통상을 허락합니다. 

 

합법적인 통상이 시행된 이후로는 왜구의 노략질이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마무리

 

수능을 본지 오래되서 다시 한번 수능 문제를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최선을 다했다면 좋은 결과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전국의 모든 수험생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관련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