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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내 친구들은 모두 죽었다 줄거리 결말

열해 2021. 2. 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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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들은 모두 죽었다 영화 정보

 

내 친구들은 모두 죽었다(2021), All My Friends Are Dead, Wszyscy moi przyjaciele nie żyją

 

코미디/범죄/드라마, 폴란드

 

2021.02.03 개봉, 96분,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얀 벨츨

 

주연: 율리아 비에니아바-나르키에비치, 마테우시 비에클라베크 

 

 

영화의 결말이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주의해주세요. 그리고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라 선정적, 폭력적 장면이 영화 내에 나옵니다.

 

 

내 친구들은 모두 죽었다
사진 출처 - 넷플릭스

 

줄거리

 

1월 1일 하얀 집 앞에서 그제고시 동브로프스키는 선임 형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초초하게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이 남자, 왠지 신참인 듯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제고시는 이제 막 첫 사건을 맡으려는 참이었습니다. 선임 형사와 함께 하얀 집 안으로 들어가는 그제고시, 그곳은 아수라장이 되어 있는 사건 현장이었습니다. 

 

사람이 목을 매고 죽어있는 화장실, 그제고시는 그 장면을 보고 토를 합니다. 뒤이어 들어간 커다란 거실에는 많은 사람들이 죽어있습니다. 파티를 벌인 듯한 모습의 집안, 그런데 사람들이 이렇게 죽어있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영화는 그 전날로 돌아가 이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안젤리카와 다니엘은 연인으로 친구 마레크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합니다. 다니엘의 누나도 참석을 합니다. 마레크는 이들을 반갑게 맞아주고, 안으로 들어가 누가 왔는지 소개를 해줍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을 해서 파티를 즐기고 있습니다. 

 

내 친구들은 모두 죽었다
사진 출처 - 넷플릭스

 

 

이때, 파베우와 글로리아가 등장합니다. 나이차가 많이 나 보이는 이 커플은 파베우가 일방적으로 글로리아를 좋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다 오게 되고, 서로 술도 마시고 춤도 추면서 파티를 즐기기 시작합니다. 

 

이때, 자신의 연인인 보그단과 싸운 아나스타샤는 자신을 관심 있어하는 필리프를 불러내 유혹합니다. 그리고 둘은 위층으로 올라갑니다. 그곳에서 마레크의 부모님의 총을 발견하고, 아나스타샤는 총을 쥐고 필리프와 관계를 맺습니다. 격정적으로 관계를 맺던 중 흥분한 아나스타샤는 총을 발사하게 되고, 이때 문 앞에 있던 마레크가 총을 맞고 죽게 됩니다. 

 

 

내 친구들은 모두 죽었다
사진 출처 - 넷플릭스

 

결말

 

 

 

마레크가 죽자 당황한 아나스타샤와 필리프, 이 둘은 마레크의 시신을 다른 방으로 옮깁니다. 그러나 이 광경을 다니엘의 누나가 보게 되고, 이 둘은 별일 아닌 것처럼 행동해 그냥 넘어갑니다. 그러나 이때 이 방으로 여자 두 명과 한 명의 남자(성직자)가 들어오게 되고, 아나스탸샤와 필리프는 놀라 침대 밑으로 숨어버립니다. 

 

그리고, 이 방에다 총을 떨어트리게 되고, 이 총을 이 방에 들어왔던 여자 한 명이 발견합니다. 그리고 이 총을 들고 사람들이 파티를 즐기고 있는 거실로 나갑니다. 

 

한편, 마레크가 죽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다니엘의 누나는 이 사실을 필리프에게 추궁합니다. 입막음을 하려고 몸싸움을 벌이다 결국 다니엘의 누나를 필리프가 죽이게 됩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아나스타샤가 자신이 필리프와 바람을 피운 사실과 마레크를 죽인 것에 대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세탁실에서 피 묻은 옷을 빨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파티가 벌어지고 있는 집안 거실에서 다니엘이 안젤리카에게 청혼을 합니다. 만난 지 10개월 됐다는데, 안젤리카가 부담스러웠는지 거절을 합니다. 

 

내 친구들은 모두 죽었다
사진 출처 - 넷플릭스

 

거절을 당한 다니엘은 안젤리카와 이야기하길 원하지만 안젤리카는 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화가 난 다니엘은 밖에 나가 도끼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문을 부숩니다. 

 

한편, 찌질한 남성 두 명은 소파에 앉아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한 친구가 다른 친구를 게이라고 놀리네요. 네 맞습니다. 이 친구는 게이였습니다. 집주인인 마레크를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 게이 친구가 마레크가 총에 맞아 죽은 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야구방망이를 들고 거실로 내려와 마구 휘두르기 시작합니다. 

 

다른 쪽에서는 아나스타샤가 빨래를 하고 있던 세탁기가 고장 나 물이 넘치기 시작합니다. 물은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 밖으로 나갑니다. 이 물은 난장판이 되어가고 있는 거실까지 계속 흘러갑니다. 

 

그리고, 게이 친구는 아까 총을 발견한 여자가 손에 총을 들고 거실로 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여자가 죽인 것이라 오해하고 그녀에게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그러나 옆에 있던 여자의 친구가 대신 맞게 되고, 흥분한 여자는 총을 손에 쥐고 게이 친구에게 달려듭니다. 

 

 

내 친구들은 모두 죽었다
사진 출처 - 넷플릭스

 

 

둘이 엉켜 싸움이 벌어지고, 손에 쥐고 있던 총에서 총알이 발사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총을 맞고 쓰러지고, 여자가 TV에 부딪혀 바닥으로 쓰러집니다. 그리고, 부서진 TV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바닥에 고여 있던 물 때문에 사람들이 감전되기 시작합니다. 감전이 되어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다니엘과 안젤리카도 뒤늦게 밖으로 나왔다가 당황한 아나스타샤가 쏜 총에 맞고 죽습니다. 아나스타샤도 놀라서 뒷걸음치다가 걸려 넘어져 목이 부러집니다. 

 

이 모든 것이 사건이 벌어지게 된 과정입니다. 

 

영화의 엔딩은 또 다른 평행세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곳에서는 안젤리카와 다니엘이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축하하는 친구들. 아나스타샤는 이곳에서도 또 다른 평행세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영화 중반부에 아나스타샤가 필리프에게 평행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영화 후기

 

선정적인 장면과 폭력적인 장면이 나와서 이런 것들을 거르느라고 영화의 설명이 이상해진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라서 이런 장면이 좀 나오는 편입니다. 

 

일단, 코미디를 버무린 스릴러 영화 같은데 도대체 무슨 영화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할리우드식 하이틴 공포, 스릴러 무비를 벤치마킹해서 만든 것 같은데, 어이가 없는 전개에 웃음도 안 나옵니다. 그냥 시시껄렁한 농담 따먹기 하다가,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고 이 일이 나비효과가 되어 집에 있던 사람들이 다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 뭐야 이 영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감전이 되는 부분은 너무 유치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식의 연출을 의도해서 만들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런 코드가 맞는 사람이 많을까 의문이 드네요.(물론 개인의 호불호는 다 다르기 때문에 재미를 느끼시는 분도 충분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기억에 남는 것은 야한 몇 장면밖에 없었습니다. 킬링 타임용으로 진짜 아무 생각 없이 보기에는 괜찮습니다. 다만, 복선이나 이야기의 짜임새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취향에 맞지 않을 것 같네요. 

 

영화 후기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영화를 보시고 나서 평가를 내려보는 게 제일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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