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사 -청아집(2020) 영화 정보
음양사:청아집(2020), The Yin-Yang Master: Dream of Eternity, 晴雅集
로맨스/멜로/판타지, 중국
133분,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곽경명
주연: 조우정, 등륜, 왕자문, 춘하, 왕탁
줄거리
추워 보이는 한 골짜기, 이곳에서 어린 소년은 주술은 연마하고 있습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며 수호 주문을 연습해보라는 사부, 그러나 청명은 수호 주문을 쓰지 못합니다.
성인이 된 청명, 여전히 수호 주문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사부에게 한소리를 듣지만 편법을 사용해 빠져나가려 합니다. 사부는 요행을 부리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때, 우르르 쾅쾅 소리가 나며 벽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알고 보니 인간의 욕망을 먹고 자라는 커다란 뱀이 깨어난 것이었습니다.
사부님의 실력으로도 한계가 있자 제자들을 부릅니다. 그러나 수호 주문을 안 배운 청명 때문에 사부님이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됩니다. 결국 사부님이 불러낸 영중에 하나가 희생을 해 일단 뱀을 막습니다. 그러나 이 일로 인해 결국 사부님은 죽게 됩니다.
사부님은 죽기 전 청명에게 수도로 가라고 말합니다. 그곳에서 4방에서 오는 사람들과 힘을 합쳐 앞으로 깨어나게 될 이 사악한 뱀을 막으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청명은 사부님의 뜻에 따라 수도록 오게 되고, 이곳에서 다른 4명의 법사를 만나 뱀을 막을 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모두 모인 이곳에서 사건이 발생합니다. 홍약 법사가 밤사이 목숨을 잃고 만 것이었습니다. 머리카락으로 목을 졸려 죽은 듯한 모습을 사망한 홍약 법사, 이 일로 인해 법사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일은 계속해야 했기에, 공주를 지키던 학수월 대인이 홍약 법사 대신 일을 맡기로 합니다.
이렇게 이들은 뱀을 막기 위해 일을 진행합니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뱀을 막을 수 있을까요?
(왼쪽부터, 학수월 대인, 청명, 공주, 아롱 법사, 박아 대인)
결말
뱀을 막기 위해 이들이 하는 일은 수도 내에 있는 요괴들을 물리쳐 요괴들의 영혼을 이용해 수호신을 깨우는 것입니다. 주작, 백호, 청룡, 현무, 4가지 방향을 수호하고 있는 수호신을 깨우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또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의심을 품고 조사를 하던 아롱 법사가 비밀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또다시 머리카락 귀신에게 목이 졸려 죽게 됩니다. 청명은 아롱 법사가 남긴 메시지를 듣고 모든 비밀의 퍼즐을 풀게 됩니다.
공주를 지키던 학수월 대인이 머리카락 귀신을 조종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주는 사실 공주가 아니라 황후였습니다. 황후의 모습을 하고 있던 존재는 학수월 대인이 조종하는 인형이었습니다.
모든 사실을 종합해보면 이렇습니다. 공주는 사실 뱀에게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불로장생의 약을 먹고 영원불멸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살아온 그녀는 다양한 모습으로 위장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공주는 청명의 사부와 오래전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부와 공주의 사랑은 이어지지 못했고, 서로는 안타까워하며 헤어졌습니다.
사부는 자신을 대신해 공주를 지켜줄 수호자를 만들었고, 이 수호자는 공주가 사랑하는 사부의 모습으로 변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사는 공주처럼 죽지 않는 불사의 몸이 되기 위해 공주의 수호자, 학수월 대인도 불멸의 존재가 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바로 사악한 뱀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말이죠.
이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청명과 박아 대인은 이 둘을 막기로 합니다. 그러나 이미 너무 늦은 것일까요. 뱀을 불러내고 학수월 대인은 뱀을 삼켜 뱀이 되어버립니다. 벗어나려는 이 둘을 청명과 박아 대인은 사력을 다해 막기 시작합니다. 엄청난 혈투가 벌어지고, 결국 공주가 자결을 하면서 학수월 대인의 힘도 약해집니다. 이틈을 노려 청명을 필사의 일격을 날려 학수월 대인을 해치웁니다.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청명과 박아 대인은 인사를 나눕니다. 그리고 청명은 자신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후기
음양사: 청아집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긴 했지만, 표절 논란으로 중국 내에서는 빠르게 상영관에서 내려갔다고 합니다. 감독의 과거 소설가 장우라는 사람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논란도 있었는데, 이 영화도 그런 논란이 생겼나 봅니다.
일단 제가 느낀 표절 논란 부분은,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사용하는 마법의 형태와 음양사 영화에서 사용하는 마법의 모양이 너무 유사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손으로 마법을 그리면 빨간색 원 안에 기하학무늬와 함께 마법이 발사되는데, 이런 모습이 음양사에도 나옵니다. 그리고 공간 이동 마법을 쓰는 모습은 거의 똑같다고 봐도 됩니다. 또한, 이외에도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음양사는 일본 헤이안 시대의 유명 주술사인 아베노 세이메이를 모티브로 여러 영화, 게임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캐릭터입니다. 이 영화도 그 기반을 이용해 악귀를 물리치는 내용으로 영화를 제작한 것 같습니다.
신선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고 여타 중국 판타지 영화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재미는 없지는 않습니다. 그냥 소소하게 볼만합니다. 다만, 끝으로 갈수록 유치한 느낌이 물씬 납니다. 뭐, 그런 재미로 보는 영화니까요. 이런 부분은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현대식으로 세련되게 만들었지만, 중국 영화 특유의 분위기는 쉽게 지우지 못하나 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고 보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보시고 판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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