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인 윈도 영화 정보
우먼 인 윈도, Woman in the Window, 2020,
넷플릭스 공개 - 2021.05.14,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100분
감독: 조 라이트
주연: 에이미 아담스, 게리 올드만, 줄리안 무어, 앤서니 미키, 와이어트 러셀
줄거리
주인공 애나 폭스(에이미 아담스)는 광장공포증을 앓고 있습니다. 그녀는 다른 사람과 접촉을 거의 하지 않고 집안에서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문을 통해서 자신의 주변 이웃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관찰을 하며 그들에 대해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애나는 남편과 별거 중이며 전화를 통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슬하에 딸이 있는데 아빠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정신질환으로 인해 정신과 상담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앞집에 새로운 이웃이 이사를 옵니다. 그리고 이사 온 집의 소년이 애나에게 선물을 전해주러 찾아옵니다. 소년의 이름은 이선(프레드 헤킨저)이었습니다. 애나는 어딘가 모르게 불안해 보이는 소년이 안쓰러워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영화 DVD도 빌려줍니다. 그러면서 힘든 일이 있으면 자신의 집에 찾아와도 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집안에서 계속해서 생활을 하던 중 핼러윈이 찾아옵니다. 밤이 되자 아이들이 사탕을 받으러 돌아다니는데, 짓궂은 아이들이 갑자기 애나의 집 창문에 계란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인 애나는 아이들이 던지는 계란에 패닉에 빠지고 맙니다. 창문을 통해 밖에 있는 아이들에게 그만하라고 소리를 치죠. 그러나 아이들은 멈추지 않습니다. 그녀는 좁은 틈을 통해 밖을 보며 소리를 지르다가 그만 기절하고 맙니다.
이때, 한 여인이 나타나 애나를 도와줍니다. 그녀는 앞집에 사는 제인 러셀(줄리안 무어)이라는 여인이었습니다. 약간 푼수끼도 있으면서 오지랖도 있는 여인이었습니다. 급격하게 친해지는 두 사람, 서로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이야기 도중 제인은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굉장히 우울해합니다.
애나는 제인이 남편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술을 마시며 서로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시간이 되어 제인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날 이후 애나는 정신과 약과 함께 술에 찌들어 지내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괴로운 상황을 잊기 위해서 말이죠. 그렇게 힘든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술과 약에 취해 잠이 들었다가 한밤중에 깨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평소처럼 창문을 통해 앞집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앞집에 사는 제인이 누군가와 다투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애나는 자신의 카메라를 통해 더 자세히 앞집의 상황을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다툼이 격해지고 제인이 누군가에게 밀려 뒤로 쓰러집니다.
그런데, 저항하듯 일어나는 제인의 배에는 칼이 꽂혀있었습니다. 위급 상황임을 인지한 애나는 바로 경찰에게 전화를 걸어 신고를 합니다. 그리고 제인을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광장공포증을 무릅쓰고 밖으로 나섭니다. 우산을 이용해 다른 시야를 가린 채 말이죠. 그러나 밖을 나선 지 얼마 안돼 반대편에서 오던 차의 헤드라이트를 보고 그래도 정신을 잃게 됩니다.
정신을 차린 애나는 자신의 집 소파에 누워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옆에는 낯선 남자가 서있었습니다. 이 남자는 형사였습니다. 동료 경찰과 함께 온 형사는 애나에게 이것저것 묻기 시작합니다. 애나는 제인이 걱정돼 제인에 대해 물어봅니다.
그러나 애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앞집에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형사는 앞집에 아무 일도 없었으며 제인은 무사하다고 말해줍니다. 그럴 리 없다고 울부짖는 애나, 이때 앨리스타 러셀이 나타납니다. 앨리스타는 제인이 무사하다고 말하며 제인은 당신과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럴 리 없다고 부정하는 애나, 제인을 불러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앨리스타가 제인이 이곳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녀 앞에 나타나는 제인, 그러나 애나가 알고 있는 제인과 다릅니다. 알고 보니 애나가 제인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진짜 제인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약과 술에 찌들어 사는 애나가 잘못 본 것이라 생각하고 되돌아갑니다. 애나는 자신이 본 것이 사실이라고 믿지만 아무런 증거가 없는 상태입니다.
애나는 이때부터 앨리스타 러셀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열심히 조사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앨리스타의 동료인 패멀라 네이슨이라는 여성이 죽은 사건을 말이죠. 뭔가 수상함을 느껴 계속해서 파고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래층에 세들어 살고 있는 데이비드의 집에서 제인 러셀[각주*애나가 생각하는 진짜 제인*]의 귀걸이를 발견합니다. 자신과 대화를 나눴던 밤에 애나에게 보여줬던 귀걸이 었습니다. 이제는 데이비드마저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더군다나 데이비드에게 온 가석방 편지까지 봤으니 말이죠.
애나는 완전 패닉에 빠져 앞집을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런 애나의 행동이 앞집 사람들을 자극하게 되고, 앨리스타가 찾아와 그만하라고 윽박지르고 갑니다.
그러나, 애나를 완전히 충격에 빠뜨리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애나의 노트북에 애나가 자고 있는 사진이 이메일로 전송되어 옵니다. 완전 겁에 질린 애나, 경찰을 부릅니다. 경찰이 오고 집을 조사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화가 난 앨리스타 러셀과 그의 부인이 애나의 집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아랫집 하숙인인 데이비드까지 올라옵니다.
자신을 뒷조사한 사실에 대해 분노하며 애나를 몰아붙이는 앨리스타. 하지만 애나는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이 믿고 있는 진짜 제인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남편이 이곳에 있었으면 도와줬을 거라고 말합니다.
"박사님 남편은 죽었잖아요"
그렇습니다. 애나의 남편과 딸은 이미 죽은 상태였습니다. 매일 그녀가 전화하는 남편은 이미 죽은 상태였습니다. 그녀는 그들이 살아있다고 믿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애나와 남편, 딸이 함께 여행을 가던 중 서로 싸우게 되고 이때 휴대폰이 차 바닥에 떨어집니다. 운전을 하던 애나는 휴대폰을 주우려고 뒤를 돌아보게 되고, 잠시 방심한 사이 차는 절벽 아래로 추락하게 됩니다. 이 사고로 인해 애나는 남편과 딸을 잃게 되었습니다. 결국 애나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말합니다. 약과 술에 취해 잘못 본 것이라면서 말이죠.
이후 애나는 술과 약을 끊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유언이 담긴 동영상을 촬영합니다. 죽으려는 것일까요? 애나의 행동이 갑자기 바뀝니다.
결말
[경고*결말을 알 수 있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시청하지 않으셨거나 결말을 알고 싶지 않으시면 스킵하시길 바랍니다.*]
애나는 자신의 유언이 담긴 영상을 찍고 마지막으로 컴퓨터에 있던 사진들을 정리하며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이때, 한 사진에서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바로 진짜 제인이라고 믿고 있는 인물과 술을 마셨던 그날 밤 찍었던 사진 속 와인잔에 찍힌 제인의 모습이었습니다.
발견을 하고 나서 너무 놀라 자신의 아랫집에 살고 있는 데이비드를 부릅니다. 그리고 그에게 자신이 발견한 사진을 보여줍니다.
데이비드는 사진을 보고 말합니다. "캐서린이에요. 수요일 밤에 나랑 하룻밤을 보냈죠". 알고 보니 데이비드는 애나가 제인이라고 믿고 있는 인물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 데이비드는 계속해서 이야기합니다.
"캐서린은 이선의 생모예요", "임신 8개월 되던 때 남편에게서 도망쳤죠", "남편과 헤어진 캐서린은 마약 굴에서 이선을 길렀어요, 나중에 앨리스타가 이선을 캐서린에게서 떼어내어 데리고 왔죠".
데이비드는 캐서린에게서 들은 내용을 애나에게 전부 말해줍니다. 충격에 휩싸이는 애나, 데이비드에게 경찰에 가서 진술을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하지만 데이비드는 자신이 할 말을 다 마치고 밑으로 내려가 버립니다.
▼ 결말은 더보기를 누르시면 나옵니다.
데이비드를 부르며 쫓아가는 애나, 그러나 그녀는 이내 멈춰 서고 맙니다. 충격적인 무언가를 본 듯 입을 막는 애나, 그리고 그녀 옆에는 이선이 있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 모든 사건들은 모두 이선이 꾸민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생모인 캐서린과 함께 밤을 보낸 뒤 그녀를 내쫓아버렸다고 데이비드를 칼에 찌른 일도, 자신의 생모를 죽인 것도 모두 이선이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심지어 보스턴에서 벌어진 패멀라 네이슨의 죽음도 이선이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애나는 더 이상 이선과 같은 공기를 마실수 없다며 와인에 약을 타서 마시기 시작합니다. 이선은 애나가 죽기로 결심한 줄 알고 그녀에게 다가옵니다. 그러나 애나는 술을 먹는 척하며 와인병을 움켜쥐고 이선의 머리를 후려칩니다.
이선의 추격을 뿌리치며 옥상으로 올라가는 애나, 옥상에서 이선과 사투를 벌입니다. 엄청난 빗속에서 이선에게 붙잡힌 애나는 마지막 힘을 다해 이선을 옥상에 있는 낡은 창문[각주*햇빛이 들어오게 만든 옥상 바닥에 있는 창문*]으로 밀처버립니다.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해 창문을 눌러 깨버립니다. 이선은 창문에 누워있다가 아래로 떨어지게 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병실에서 깨어나는 애나, 그녀의 옆에는 형사가 서 있습니다. 형사는 애나의 결백함을 말하며 자신들이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다며 미안해합니다. 애나는 유언이 담긴 휴대폰을 형사로부터 돌려받습니다. 그러면서 애나에게 묻습니다.
"이제 걱정 안 해도 되는 거죠?"
애나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모든 것이 끝나고, 병원에서 회복한 애나는 자신의 집을 정리하고 이사를 갑니다. 고양이와 함께 말이죠. 이렇게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영화 후기
출연진만 보면 정말 엄청난 영화입니다. 그리고 감독도 <어톤먼트>, <다키스트 아워>를 찍은 나름 유명한 감독입니다. 여기 나오는 배우들의 연기는 의심할 필요가 없죠. 정말 연기 잘합니다. 다만, 에이미 아담스의 비중이 높습니다. 그래도 연기 보는 맛은 엄청납니다.
술과 정신과 약을 먹는 혼자 사는 여인, 그녀가 하는 이야기를 의심하는 주변 인물들, 영화의 내용은 솔직히 좀 뻔하니다. 결말이 예상되는 부분이 많죠. 반전을 기대하고 보셨다가 예상되는 반전에 실망하실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러닝타임이 길지 않고, 긴장감을 잘 유지시키면서 깔끔하게 마무리되기 때문에 몰입해서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출연진이 상당히 빵빵하고 감독도 나름 영화 잘 만드는 감독이기 때문에 보고 나서 실망하지는 않을 듯싶습니다. 요즘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콘텐츠가 없다고 하는데, 볼 게 없는 분들 한번 보시면 어떨까 생각되네요.
이상 <우먼 인 윈도> 줄거리, 결말,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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