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려구요

넷플릭스 새콤달콤 줄거리 결말 후기

열해 2021. 6. 5. 18:19
반응형

새콤달콤 영화 정보 

 

새콤달콤, Sweet&Sour, 2021, 로맨스, 멜로

15세 이상 관람가, 102분 

 

 

 

새콤달콤 줄거리 

 

병원으로 누군가가 실려옵니다. 환자의 이름은 장혁, 황달 때문에 병원에 입원한 환자입니다. 너무 열심히 취직 준비를 해서 몸에 병이 생겼나 봅니다. 

몸이 아파 죽겠는 상황에서도 장혁의 눈에는 예쁜 간호사가 들어옵니다. 다은(채수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입니다. 장혁은 다은에게 반해 그녀를 진심을 다해 대합니다. 피곤해 보이는 다은을 위해 맛있는 것도 주고, 자신의 침대 한편을 내주면서 말이죠. 

그렇게 서로 친해지기 시작할 때쯤, 장혁의 병이 다 낫습니다. 다은과 헤어지기 싫지만 퇴원은 해야 하기에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장혁은 다은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그래서 병원으로 찾아갑니다. 하지만 다은이 병원에 없습니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이 남자, 다은의 휴대폰 번호를 알아냅니다. 

 

 

우여곡절 끝에 다은이 전화를 받고, 장혁은 다은과 통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통화로 시작했지만 결국 장혁은 다은의 초대를 받아 다은의 집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전등을 갈아주고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각주*잠만 잔 상황입니다*]

다음날 아침, 다은은 전구를 갈아줘서 고맙다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장혁의 입에 뽀뽀를 해줍니다. 이 이상의 진도는 안된다고 말했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장혁과 다은은 더욱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연인이 되어가는 두 사람, 장혁은 물심양면으로 다은을 챙깁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되어 장혁은 다은과 함께 제주도로 놀러 가기로 합니다. 다은이 기다리고 있는 공항으로 향하는 장혁, 다은을 발견하고 달려갑니다. 그러나 이때 같은 편에서 달려오는 한 남자와 부딪히게 됩니다. 

 

장면은 바뀌어 다은의 집을 비춰줍니다. 이곳에는 다은과 장혁이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혁이 굉장히 날씬하면서 잘생긴 모습으로 바뀌여 있습니다. 장혁은 부장의 추천을 받아 대기업에 파견되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다은은 3교대로 바쁜 병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 둘은 서로 애틋한 사이입니다. 많이 사랑하고 있는 사이로 보이네요. 하지만 서로의 비극은 장혁이 파견 근무를 가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일터에서 최선을 다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장혁, 그만큼 다은과 함께 할 시간은 점점 줄어듭니다. 

 

 

일이 너무 많아 집에도 못 오는 상황, 거기다 거리도 멀어 오고 가는 것이 너무 피곤합니다. 그리고, 장혁이 일하는 곳에는 장혁과 함께 파견 근무를 시작한 한 여인이 있습니다. 보영(크리스털)은 이쁘고 싹싹해 보입니다. 처음에는 서로 맞지 않아 장혁과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일을 함께 하면서 점점 친해집니다. 

 

이제는 다은과 함께 하는 시간보다 직장에서 보영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은 장혁, 결국 다은과 장혁은 싸우게 됩니다. 서로 싸우던 와중 다은은 현재 자신이 생리를 하고 있지 않다고 장혁에게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다은이 임신을 하게 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상황, 결국 이 둘은 아이를 지우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장혁은 너무 바빠 다은과 함께 해주지 못합니다. 

그래도 관계를 회복하고자 데이트를 하지만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두 사람은 데이트가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집으로 가자고 하는 장혁, 다은은 서운함에 눈물이 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장혁이 터무니없는 실수까지 하며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습니다. 

'다은'이가 아니라 '보영'이라고 말실수를 해버리는 장혁, 결국 다은은 화가 폭발하여 차에서 내립니다. 이렇게 두 사람은 결국 헤어지고 맙니다. 

 

새콤달콤 결말 

 

[경고*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장혁은 헤어지고 나서 보영과 만남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대기업 파견 근무도 끝이 나게 됩니다. 장혁과 보영은 자신들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주고, 회사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습니다. 

그리고 둘을 보내는 송별회 밤 장혁은 보영과 술을 마시기 시작합니다. 이제 뭘 할 거냐고 물어보는 장혁, 보영은 유학을 갈 거라고 합니다. 술을 마시며 깨깨오톡을 보는 장혁, 뭔가 이상한 걸 발견합니다. 다은의 프로필에 Christmas in JEJU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걸 본 장혁은 급하게 회사로 달려갑니다. 

▼ 결말

더보기

예전에 다은과 함께 제주도를 가기로 했던 약속을 떠올리며, 다은에게 주려고 했던 반지를 가지고 급하게 공항으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급하게 달려간 공항, 하지만 다은은 다른 남자와 함께 있습니다. 영화 초반에 나온 뚱뚱한 장혁, 그러니까 '이'장혁과 함께 말이죠. 

알고 보니 장혁과 다은이 사이가 좋지 못할 때 자신에게 잘해준 이장혁에게 끌려 서로 연인 사이로까지 발전한 것이었습니다.(영화 초반에 황달로 입원한 이장혁과 장혁은 다른 사람이었네요. 장혁이 살을 뺀 게 아니었습니다. 아마 반전 요소로 나중에 보여준 것 같습니다.) 다은은 장혁을 놔두고 이장혁과 함께 제주도로 떠납니다. 그러나 표정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다은에게 차이고 다시 보영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는 장혁. 대뜸 보영에게 반지를 끼워줍니다. 하지만 보영은 장혁에게 말합니다.

"오빠 왜 이래. 나 그 정도는 아니야"

다은과 보영 모두에게 까이고 마는 장혁, 술을 들이키며 말합니다. 

"씨이이이"

이렇게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영화 후기 

 

처음에 나온 통통한 장혁과 영화의 장면이 바뀌며 나오는 날씬한 장혁은 서로 다른 인물이었습니다. 다은이 힘들 때 위로가 되어준 '이'장혁과 결국 이뤄지긴 했지만 다은의 표정이 좋지 못한 걸 보면 아직 미련이 남았다는 것이겠죠? 

영화의 결말이 엄청 씁쓸합니다. 날씬하고 잘생긴 장혁(장기용)은 결국 이도 저도 아니게 되었네요. 사랑을 하다 보면 위기가 찾아오게 되는데, 장혁의 아슬한 줄타기는 실패하고 마는군요. 

현실적이어서 영화의 마무리가 좋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사랑이라는 게 언제나 해피엔딩일 수는 없으니까요. 다은도 자신이 힘들 때 잘해준 이장혁에게 끌려 만나고 있지만, 예전 사랑을 잊지 못하는 모습도 매우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새콤달콤>이라는 제목처럼 새콤하면서 달콤한 영화 같습니다. 아니 새콤, 달콤, 매콤이라고 해야 될까요? 마지막은 새콤하다 못해 매콤하네요. 주말에 볼 영화 없으시다면 한번 보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연인과 함께 보는 건 피하는 게 좋아 보이네요 ^^;;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넷플릭스 <새콤달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