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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터라 불린 사나이 줄거리 결말 후기

열해 2021. 6. 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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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터라 불린 사나이 영화 정보

 

갱스터라 불린 사나이, Jagame Thandhiram, 2021, 액션, 코미디, 범죄, 스릴러

영국, 인도, 2021.06.08, 청소년 관람불가, 157분 

감독: 카르틱 수바라지

주연: 다누시, 아이시와리아 레크시미, 제임스 코스모, 조주 조지 

 

 

 

영화의 줄거리 

 

수룰리는 무자비한 남자로 조직에서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상대편 조직 보스의 동생을 죽여 근신 생활을 하게 됩니다. 요리를 잘하는 이 남자, 자신의 가게에서 손님을 대접하면서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동생을 잃은 상대편 조직의 보스는 수룰리의 가게로 부하들을 보냅니다. 음식을 먹는 척 위장하고 있던 이들은 틈을 노려 수룰리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수룰리는 괴물 같은 남자였습니다. 여러 명의 남자들을 상대해내며 어느 틈엔가 폭탄까지 만들어 이들을 모두 쫓아내 버립니다. 

이때, 이 모습을 감명 깊게 보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멀리 영국에서 날아온 이 남자는 자신의 보스인 [**피터**]를 위해 일해줄 남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수룰리의 어마어마한 모습을 보고 근신 중에 있는 수룰리를 스카우트하려 합니다. 

수룰리는 많은 돈을 요구하였고, 이 남자는 수룰리의 요구 조건을 다 맞춰줍니다. 이렇게 수룰리는 영국으로 돈을 벌러 떠나게 됩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두 조직 간의 전쟁이 한창이었습니다. 한쪽은 [**피터**]라는 보스의 조직, 한쪽은 [**시바도스**]라는 이름의 보스가 다스리는 조직입니다. 

시바도스는 이민자들이 난민 지위를 얻게 해주는 소송을 지원하고 있으며, 밀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터는 이런 시바도스와 패거리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각주*피터는 이민자들을 싫어합니다*] 

피터는 수룰리를 이용해 시바도스를 제거하려고 합니다. 수룰리는 특유의 감각으로 시바도스 조직의 자금 조달 방식을 알아내고, 피터에게 이 사실을 알려줍니다. 수룰리가 알려준 내용을 바탕으로 피터는 시바도스를 한방 먹이는 데 성공합니다. 한방 먹은 시바도스는 '쥐새끼'가 한 마리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이내 수룰리를 찾아냅니다. 

수룰리는 시바도스의 부하들에게 잡혀 시바도스 앞에 끌려옵니다. 위기의 상황, 수룰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들을 이용해 이 상황을 모면합니다. 수룰리는 시바도스에게 말합니다. 

"나는 당신의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내가 죽으면 이 모든 것이 피터에게 넘어간다."

자신을 살려주면 피터가 아닌 시바도스 당신을 위해 일하겠다는 제안을 하고 시바도스는 이에 응합니다. 수룰리는 시바도스와 함께 피터를 죽일 계획을 세우고 피터와 시바도스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피터와 시바도스는 각각 한 사람씩 자신의 부하를 남기고 모든 사람은 밖에서 기다리도록 명령합니다. 피터는 수룰리를 데리고 들어갑니다. 시바도스는 수룰리가 이제 자신의 편이 됐으니 피터를 쉽게 제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대화를 시작합니다. 

대화를 하던 중 시바도스는 몰래 숨겨두었던 총을 꺼내 들어 피터에게 총을 발사합니다. 하지만 총알의 나가지 않습니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수룰리의 계획이었습니다. 수룰리는 시바도스의 편이 된척하였고, 피터를 배신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룰리에게 배신을 당한 시바도스는 피터에게 죽임을 당하고 그의 부하들도 죽임을 당하거나 도망을 가게 됩니다. 

 

 

영화의 결말 

 

[경고*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말을 알고 싶지 않으시다면 건너뛰세요!!*]

 

시바도스는 죽고 그의 조직은 와해됩니다. 그리고 수룰리는 피터에게 땅을 받아 자신의 가게를 차립니다. 그리고 영국에 와서 사랑에 빠진 [**아틸라**]와 결혼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수룰리는 아틸라와 데이트를 하던 중 시바도스의 부하들에게 총을 맞아 부상을 당합니다. 

부상을 회복하던 중 수룰리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아틸라가 사실은 시바도스와 잘 아는 사이였으며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말이죠. 데이트 중 총격을 당한 것도 아틸라가 자신들을 위치를 알려줬기 때문이었습니다. 

수룰리는 아틸다에게 이유를 물어봅니다. 아틸라는 그동안 자신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수룰리에게 해줍니다. 자신은 난민이며 시바도스에게 도움을 받고 있었고, 자신에게 오빠가 있는 데 함께 밀입국했다가 잡혀갔다는 이야기를 수룰리에게 해줍니다. 

시바도스는 난민을 돕기 위해 위험한 사업을 하는 것이었고, 피터는 난민을 인정하지 않으며 난민에 굉장히 반대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수룰리는 내적 갈등에 휩싸입니다. 수룰리는 불안한 상황에 놓인 난민들을 돕는 시바도스를 죽게 만든 사실에 굉장히 괴로워하며 이들을 돕기로 결정합니다.  

수룰리는 피터에게 난민을 돕게 해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피터는 이를 거절합니다. 영웅이 되려 하지 말라고 수룰리에게 말하는 피터. 하지만 수룰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런 수룰리에게 피터는 한가지를 제안합니다. 난민 정책을 옹호하는 장관 후보를 죽이면 난민을 도와주겠다고 말이죠. 수룰리는 이를 거절하고, 피터에게 보복을 당합니다. 결국 수룰리는 피터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장관을 죽이러 갑니다. 

피터의 부하들에게 잡혀 함께 차를 타고 가는 수룰리, 이때 옆에서 한 차량이 나타나 이들을 덮칩니다. 이들은 시바도스의 부하들로 수룰리가 도움을 주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시바도스가 남긴 많은 무기들을 가지고 수룰리를 구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수룰리는 도움을 받아 탈출한 뒤 피터를 잡으러 피터의 대저택으로 갑니다. 

여러 가지 무기를 동원해 피터의 부하들을 모두 무찌른 후 피터가 있는 사무실로 갑니다. 수룰리는 피터를 죽이지 않고 어디론가 데리고 갑니다. 피터를 데리고 간곳은 황량한 사막같은 곳이었습니다. 모래로 뒤덮인 광활한 광야에 피터를 데리고 간 수룰리는 말합니다. 

"존재하지 않는 나라의 이민자로 살아봐" 

피터를 그곳에 내버려 두고 수룰리는 차를 타고 사라집니다. 

 

영화 후기 

 

단순한 액션 영화인 줄 알았는데 후반부에 갑자기 난민 이야기가 나와서 약간 당황했습니다. 진지한 영화일 거라 생각지 못했는데 약간 허를 찔린 느낌이었습니다. 

인종 차별과 난민에 대한 차별적 대우를 영화 후반부에 집어넣어 설명하면서 피터와 시바도스의 대립관계, 시바도스가 왜 이런 사업을 벌이고 있는지에 대한 퍼즐들을 하나씩 맞춰줍니다. 

인도 영화답게 영화 중간중간 뮤지컬처럼 노래를 부르며 흥겨운 춤사위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장면이 안 나오면 인도 영화라고 할 수 없죠. 영화에 지장이 가는 장면들은 아니라서 보면서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러닝타임이 길어 볼까 말까 했는데, 나름 재미있던 영화입니다. <갱스터라 불린 사나이>는 기존 인도 영화처럼 허풍, 과장이 심한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영화 전체 시간이 길어서 부담이 되긴 하지만,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생각할 문제도 던져주는 영화이기도 하고요.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영화에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5점 만점에 3.5점 정도 주고 싶네요. 

사진 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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