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다? 뭍다?
실수하기 쉬운 맞춤법인 묻다, 뭍다. 둘 중에 어떤 것이 옳을까요? 정답은 묻다입니다. 뭍다는 옳은 표현이 아닙니다.
'뭍다'를 국립국어원에서 검색해보면 검색 결과가 없는 것으로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표준국어대사전에 검색을 해봐도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묻다를 검색하면 여러 가지 의미가 나옵니다. 그중 ① 가루, 풀, 물 따위가 그보다 큰 다른 물체에 들러붙거나 흔적이 남게 되다의 의미를 뭍다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 것 같습니다. 뭍다는 틀린 표현입니다.
이제 묻다의 사전적 의미와 예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묻다
1. 가루, 풀, 물 따위가 그보다 큰 물체에 들러붙거나 흔적이 남게 되다.
■ 손에 소스가 묻다
■ 옷에 떡볶이 국물이 묻다
■ 손에 묻었던 피를 빨아들인 수건은 금방 질척거렸다.≪최인훈, 광장≫
2. 물건을 흙이나 다른 물건 속에 넣어 보이지 않게 쌓아 덮다.
■ 타임캡슐을 마당에 묻다
■ 헤어진 여자 친구와의 추억이 깃든 물건을 뒷산에 묻다
■ 돌아가신 어머니를 내 마음속에 묻어 두고, 나는 정든 나의 고향을 떠났다
3. 무엇을 알아내기 위하여 상대방에게 대답이나 설명을 요구하는 것
■ 길을 몰라 헤매이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묻다
■ 손을 들고 선생님께 문제의 정답을 묻다
■ 친구의 가방에서 담배가 나오자 선생님은 이 담배를 어디서 샀냐고 묻고 계셨다
오늘은 별로 어렵지 않은 맞춤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뭍다는 틀린 표현이라는 사실, 잊지 마시고 잘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자료 출처 -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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