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공부

묻다? 뭍다? 어떤 것이 옳을까요

열해 2020. 11. 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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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다? 뭍다? 

 

실수하기 쉬운 맞춤법인 묻다, 뭍다. 둘 중에 어떤 것이 옳을까요? 정답은 묻다입니다. 뭍다는 옳은 표현이 아닙니다. 

'뭍다'를 국립국어원에서 검색해보면 검색 결과가 없는 것으로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표준국어대사전에 검색을 해봐도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묻다를 검색하면 여러 가지 의미가 나옵니다. 그중 ① 가루, 풀, 물 따위가 그보다 큰 다른 물체에 들러붙거나 흔적이 남게 되다의 의미를 뭍다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 것 같습니다. 뭍다는 틀린 표현입니다. 


 

이제 묻다의 사전적 의미와 예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묻다

1. 가루, 풀, 물 따위가 그보다 큰 물체에 들러붙거나 흔적이 남게 되다. 

■ 손에 소스가 묻다

■ 옷에 떡볶이 국물이 묻다

손에 묻었던 피를 빨아들인 수건은 금방 질척거렸다.≪최인훈, 광장≫

 

2. 물건을 흙이나 다른 물건 속에 넣어 보이지 않게 쌓아 덮다. 

■ 타임캡슐을 마당에 묻다

■ 헤어진 여자 친구와의 추억이 깃든 물건을 뒷산에 묻다

■ 돌아가신 어머니를 내 마음속에 묻어 두고, 나는 정든 나의 고향을 떠났다

 

3. 무엇을 알아내기 위하여 상대방에게 대답이나 설명을 요구하는 것

■ 길을 몰라 헤매이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묻다

■ 손을 들고 선생님께 문제의 정답을 묻다

■ 친구의 가방에서 담배가 나오자 선생님은 이 담배를 어디서 샀냐고 묻고 계셨다

 


오늘은 별로 어렵지 않은 맞춤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뭍다는 틀린 표현이라는 사실, 잊지 마시고 잘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자료 출처 -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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