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공부

가방을 메다? 매다? 어떤 것이 옳을까요?

열해 2020. 11. 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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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다? 매다? 

 

수희: 엄마 나 늦었어. 아침 먹을 시간 없어!! 

엄마: 아니, 그래도 아침은 먹어야지. 그러다 몸 상해. 

수희: 아니야 엄마, 오늘은 아침부터 학교에서 일이 있어서 빨리 나가봐야 돼. 

엄마: 알겠어, 그럼 잘 다녀오렴.

수희: 알았어, 엄마. 그럼 갈께.

엄마: 아니 수희야,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가방은 메고/매고 가야지!.

 


 

가방은 메야할까요? 매야할까요? 

정답은 메다입니다. 가방은 어깨에 메야됩니다. 어깨 와 메다 의 공통점이 보이시죠? 어깨에 메다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메다? 매다? 자주 헷갈리는 표현입니다. 가방은 메고, 줄은 매야됩니다. 

 

메다와 매다의 차이점

 

메다를 사전에 검색하면 여러 가지 의미가 검색됩니다. 

1.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이 막히거나 채워지다. 

● 밥을 급하게 먹었더니 목이 멘다. 

● 웅덩이가 메다.

 

2. 어떤 감정이 북받쳐 목소리가 잘 나지 않다. 

● 나는 슬픔으로 인해 목이 메었다. 

● 정수는 환희에 차올라 가슴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3.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다. 

● 가방을 어깨에 메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 훈련소에서 총을 메고 야영지로 떠났다. 

 

 

매다의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끈이나 줄 따위의 두 끝을 엇걸고 잡아당기어 풀어지지 아니하게 마디를 만들다. 

● 신발 끈을 매다

● 옷고름을 매다

 

2. 달아나지 못하도록 고정된 것에 끈이나 줄을 잇대어 묶다. 

● 말이 달아나지 않도록 끈을 묶어 기둥에 매달아 두었다. 

● 사극에서 보니 죄인을 형틀에 매달아 두더라. 

 

 


메다는 어떤 것이 채워지거나 막히거나, 짐을 신체에 걸치는 행위를 할 때  주로 사용되고, 매다는 어딘가에 단단히 묶어두는 것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됩니다. 

어렵지 않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럼 오늘의 맞춤법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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