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공부

들르다? 들리다? 어떤 것이 옳을까요?

열해 2020. 11. 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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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르다? 들리다? 

 

들르다와 들리다, 모음 하나 차이의 단어들입니다. 가끔 글을 쓸 때 헷갈리기도 하는 단어죠. 이 둘은 어떤 식으로 사용될까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들르다 ▶지나 가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르다. 

 

들르다는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는 와중에 잠시 다른 곳에 머무르는 것을 뜻합니다. 예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지나가다 친구 집에 잠시 들르다. 

■ 퇴근 하는 길에 과일가게에 들렀다가/들렸다가 집에 갔다. 

들렀다가/들렸다가 ← 이 둘중 어느 것이 옳을까요? 가끔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인데, 들렀다가가 맞습니다. 

들르+다에서 들르+었가 될 때, 모음 ㅡ는 ㅓㅏ와 같은 모음과 결합하면 탈락하게 됩니다. 따라서 들르+었에서 ㅡ가 탈락하고 들ㄹ+었이 들렀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들렀습니다가 맞게 되는 거죠. 


 

들렸다가는 들리다에 어가 결합되서 나타나는 것으로 들리+었+다+가를 합치게 되면 들렸다가로 변하게 됩니다. 

들리다는 여러가지 뜻으로 사용이 되는데요,

들리다 ▶ 병에 걸리다, 귀신이나 넋 따위가 덮치다, 사람이나 동물의 감각 기관을 통해 소리를 알아차리다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 나는 감기에 심하게 들렸다

■ 엄마는 건망증에 들린 사람처럼 휴대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모른다

■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 시끄러운 소리를 계속 들었더니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들리다는 일반적으로 소리를 들을 때 사용합니다. 어떤 소리가 들리다와 같이 활용이 많이 되죠. 


들르다와 들리다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조그마한 차이지만 뜻의 차이는 큰 것 같네요. 잘 알아두었다가 헷갈리지 않고 잘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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