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공부

걷잡다? 겉잡다? 어떤 것이 옳을까요?

열해 2020. 11.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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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잡다? 겉잡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두구두구~ 정답은 걷잡을 입니다. 

걷잡다는 주로 없다와 함께 쓰여 한 방향으로 치우쳐 흘러가는 형세 따위를 붙들어 잡다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 걷잡을 수 없이 막장으로 흘러가는 이 사태를 어찌해야 하나

■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갔다 

■ 네가 그 여자를 만나게 되면 이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져

■ 우리 집 강아지는 창문 밖 고양이를 보자 걷잡을 수 없이 흥분했다 

위의 예문처럼 없다와 함께 쓰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걷잡다는 말릴 수 없는, 엄청난 기세를 보이는 모습을 표현할 때 사용하면 되겠네요. 

 

많은 사람의 수를 대충, 어림잡아서 볼 때는 겉잡다를 사용해야 됩니다. 그럼으로 정답은 겉잡아도 가 되겠습니다. 

겉잡다겉으로 보고 대강 짐작하여 헤아리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 이곳에 모인 사람은 겉잡아도 100명 이상이다

■ 오늘 택배로 받은 고구마는 겉잡아도 20개가 넘는다

■ 예산을 대충 겉잡아서 말하지 말고 정확하게 이야기하세요 

위와 같이 대충 훑는 모습을 생각하시면 겉잡다를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겉'만 보고 대충 이야기 해보는 게 겉잡다라고 할 수 있죠. 

 


오늘은 걷잡다와 겉잡다를 알아보았습니다. 대충 겉만 보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해서 걷잡을 수 없는 기세로 공부한다면 맞춤법 전혀 어려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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